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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춘 인천시장 "소상공인·취약계층 등에 '인천형 핀셋 지원'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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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춘 인천시장 "소상공인·취약계층 등에 '인천형 핀셋 지원' 실시"
  • 우연주
  • 승인 2021.01.20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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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5754억원 규모, 약 100만명 정도 혜택
직접지원 1729억원, 금융지원 4025억원 확대
박남춘 인천시장이 20일 시청 공감회의실에서 '코로나19 인천형 민생경제 지원대책'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인천시 유튜브 캡처)

[인천=동양뉴스] 우연주 기자 = 박남춘 인천시장은 20일 "보편·선별 등의 구분으로 재난지원금 논쟁을 벌이는 것은 불필요하다"며 "가장 필요한 분들에게 가장 적절한 방식으로 신속하게 지원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시급한 지원이 필요한 시민·소상공인·자영업자·취약계층 등에 '맞춤형 핀셋 지원’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언론 브리핑을 갖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재정지원이 시급한 취약계층·업종을 위한 '코로나19 인천형 민생경제 지원대책'을 설명했다.

그는 "첫째, 피해가 큰 집합금지 및 집합제한 업종에 대해 집중 지원하며, 정부의 버팀목 자금 대상에 지원을 추가하는 형태"라며 "이는 그간 소상공인들께서 보내주신 방역에 대한 협조와 희생에 대한 감사와 보상의 의미"라고 말했다.

이어 "둘째, 정부 지원만으로 부족한 업종과 피해계층에 대한 포용적 지원을 위해 어려운 시기 함께 버틸 수 있는 사회적 안전망을 제공한다"며 "셋째, 지난해 이미 그 효과를 증명한 바 있는 인천형 캐시백 10% 유지와 활용 확대를 통해 지역 경제에 실효성 있는 활력을 불어넣고자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지원은 총 5754억원 규모로 약 100만명 정도가 혜택을 받게 된다"며 지원방향별 설명을 덧붙였다.

먼저 집합금지 및 집합제한 업종을 대상으로 454억원을 투입해 정부지원에 더한 추가 지원금을 지급한다. 이는 공동체의 방역협조와 희생에 대한 감사와 보상의 의미로 집합금지 유지업종은 150만원, 집합금지 완화업종은 100만원, 집합제한 업종은 50만원을 추가 지원해 약 7만5000명의 소상공인들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또, 피해를 입었지만 정부지원의 사각지대인 취약계층과 업종에 대한 포용적 지원을 위한 '안전망강화 긴급재난지원금'에는 124억원을 추가 투입해 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문화예술인에 대해 각 50만원, 경영 어려움을 겪는 관광업체에 각 100만원, 어린집 1940개소에는 반별 20만원씩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착한 임대료 감면업체를 대상으로 인하액의 최대 50%를 재산세에서 감면하고 법인택시 종사자는 50만원씩, 전세버스 종사자에 대해서는 생활안정 긴급지원금을 100만원씩, 청년층에 대해서도 청년 드림체크카드 300만원(매월 50만원씩 6개월)을 640명에게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인천e음 캐시백 10%를 연말까지 지속하고, 소상공인·중소기업 대상 4025억원 규모의 특별금융지원을 추가 시행한다.

끝으로 박 시장은 "이번 민생지원대책은 재난관리기금과 예비비를 최대한 활용할 예정이며, 재원마련과 관련해 '부채도시 인천'이라는 과거의 오명때문에 우려하는 분들이 많지만, 과거의 빚더미에서 벗어나 지난해 '재정 최우수기관'으로 일어선 인천시"라며 "다음 세대에게 걱정을 넘기지 않고 안정적인 범위에서 최대한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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