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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풍세면 주민, 시청사에서 폐기물사업장 반대 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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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풍세면 주민, 시청사에서 폐기물사업장 반대 농성
  • 최남일
  • 승인 2021.01.20 15: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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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돈 시장, 주민 의견 수렴 등 종합적 판단 허가 여부 결정 밝혀
박상돈 천안시장이 시청사 로비에서 풍세면 주민들에게 천안시 입장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풍세면 주민)
박상돈 천안시장이 시청사 로비에서 풍세면 주민들에게 천안시 입장을 설명하고 있다.(사진=풍세면 주민 제공)

[천안=동양뉴스] 최남일 기자 = 충남 천안시 풍세면 폐기물사업장 설치 반대 목소리가 거세다.

풍세면 주민 40여명은 20일 천안시청 로비에 몰려들어 ‘태학산 자연 휴양림 마을 인근 폐기물사업장 설치 절대 반대’를 주장하며 천안시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날 주민들은 "풍세면은 깨끗한 공기와 울창한 숲으로 보존된 휴양림을 정원으로 가진 깨끗하고 청정한 지역"이라며 "최근 무분별한 공장과 축산농가들이 들어서더니 이제는 폐기물종합재활용업 사업장이 들어서려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폐기물 사업장설치 허가 반대 민원서류를 내면 그 사이에 건축 허가를 내주고 업체 입장에서만 반복되는 얘기만 하며 기만된 행동을 일삼는 천안시 행정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우리는 천안시의 일관된 환경보호 정책과 주민의 행복추구권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대화에 나선 박상돈 시장은 "주민들의 반대도 민원이지만 사업자의 허가 신청도 민원으로, 충분한 법적 검토 후 허가 여부를 결정하겠다"며 "현재 폐기물 처리 사업계획서를 검토하는 단계로 관련 법 및 기타 법령 저촉, 환경영향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허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A업체는 지난해 9월 동남구 풍세면 삼태리 일원 8276㎡ 용지에 폐기물 종합재활용업과 폐기물 중간처분업을 위한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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