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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태어나는 인천 개항장 '스마트관광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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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태어나는 인천 개항장 '스마트관광 시대'
  • 우연주
  • 승인 2021.01.22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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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와이파이, 첨단기술을 입은 스마트관광지로 도약
근·현대 역사를 AR·VR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생생하게 체험
스마트관광도시 어플로 다양한 비대면 서비스 제공
(사진=인천시
(사진=인천 개항장재생팀 페이스북 캡처)

[인천=동양뉴스] 우연주 기자 = 인천시는 서양문물을 처음으로 받아들인 인천 개항장을 '스마트한 문화재생으로 다시 태어나는 개항장'으로 조성한다고 22일 밝혔다.

개항장 곳곳에는 최초로 지어진 근대건축물, 화려했던 조계지(외국인 거주 지역)의 흔적, 최초의 근대식 컨테이너 항만 등 많은 역사·문화자원들이 남겨져 있다.

이에 인천시는 개항의 역사를 살려 다양한 문화재생 콘텐츠를 마련해 알리고 있다.

먼저, 개항장에 고스란히 간직된 1883년 개항 이후 130여년의 근·현대 역사를 AR·VR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으며, 개항장의 과거와 현재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3D 지도, 고스트 도슨트, 리얼타임 드라마, AR셀카 등이 있다. 역사적인 장소를 방문해 미션을 수행하는 체험형 게임 개발도 계획 중이다.

또한, 오는 5월부터 개항장 일대에는 무료 공공와이파이가 제공되며, 스마트관광도시 어플을 통해 전시관, 맛집, 카페 등의 관광정보 및 스마트 오더·웨이팅·예약·결제 등을 할 수 있다.

이 어플을 이용해 인천시티투어버스, 월미바다열차, 물범카, 개항장 골목투어버스 등 관광차량을 예약·결제 할 수 있으며 실시간 주차정보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외 어플을 통해 관광객 밀집 분포도 확인이 가능해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여행을 할 수 있다.

시는 또 개항장의 대표적 공간을 활성화하고 연계해 역사산책 공간을 조성한다. 제물포 구락부, 자유공원, 구(舊) 시장관사 등을 연결하고 일대에 걷고 싶은 테마돌담길, 전시공간을 조성해 걸으며 역사를 느끼는 공간으로 새롭게 꾸민다.

이외 청년김구 역사거리 조성(김구 탈옥길, 옥바라지길, 노역길 등), 인천 최초 서구식 성당인 답동성당에 역사공원 조성, 세관창고 시민개방, 바닷길 개항 흔적 찾기 등 개항장의 역사자원을 활용해 시민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안혜림 주무관은 "변화하는 개항장의 모습을 알리고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페이스북 페이지 '인천 개항장재생팀'을 개설했다"며 "페이지 개설된 지 2주만에 500명이 넘는 팔로워를 확보했다. 앞으로 개항장의 변화를 지속 알려나갈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개항의 역사를 살린 콘텐츠 위주의 문화재생모델로 전환하면서 지난해 '국내 최초 스마트관광도시(문체부 공모)' 타이틀을 따내고, 온·오프라인 야행 축제 개최 등 시민 안전을 지키며 개항장의 매력을 알린 새로운 시도로 지난 연말 관광분야 최고 권위의 상인 '한국관광의 별' 본상을 수상하는 등 최고의 역사·문화 관광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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