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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인터넷 시민감시단' 선정성 불법전단지 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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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인터넷 시민감시단' 선정성 불법전단지 감시
  • 오윤옥 기자
  • 승인 2014.02.06 10: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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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뉴스통신]오윤옥 기자= 서울시는 본인의 의사와 무관하게 접하게 되는 거리의 선정적인 불법 전단지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기존에 온라인 활동으로 불법·유해 정보 3만 건 이상 삭제 실적을 거둔 '인터넷 시민 감시단'의 활동영역을 오프라인까지 확대한다고 6일 밝혔다.

올해 감시단으로 활동하는 1024명은 여성이 72%(735명)로 남성(28%, 289명)보다 2.5배 이상 많다. 2013년엔 남성 비율이 10%에 그쳤던 것에 비하면 3배 가까이 오른 규모다.
 
직업별로는 대학생이 77%(785명)로 가장 많고 직장인(14%), 주부(5%) 순으로 나타났다. 그 외 종교인, 취업준비생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시민들이 참여한다.
 
연령별로는 20대가 80%(826명)로 가장 많고 30대(7%), 40대(6%), 50대(5%) 순으로 젊은 층의 불법 성 산업 근절 노력에 동참이 돋보인다. 60대 이상도 20명(2%)이나 지원해 눈길을 끈다.
 
감시단은 인터넷 성매매 사이트와 포털사이트 내 게시물·댓글과 모바일 상에서 퍼져나가는 음란성 SNS 등을 실시간으로 감시하는 동시에 거리 위의 선정성 불법 전단지를 신고하는 오프라인 활동도 새롭게 병행하게 된다.
 
오프라인 활동은 불법으로 살포된 선정성 전단지를 찍은 이미지를 첨부해 서울시에 신고하면 전단지에 적힌 전화번호가 즉시 이용정지 된다.
 
'2014 인터넷 시민 감시단 발대식'은 오늘 오전 10시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열리고 있다. 박원순 시장이 참석해 위촉장을 수여하고 시민 감시단의 활동을 격려할 예정이다.
 
조현옥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주거지역 등에 무차별적으로 살포돼 본인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접하게 되는 성매매 등 불법·유해 정보는 시민들에게 불쾌감을 주는 등 일상생활에 악영향을 끼치는 요인이라며, "1024명의 시민 감시단의 적극적인 활동과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여성과 청소년이 안전한 온·오프라인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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