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방역당국은 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서 발견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방역의 최대 변수라고 밝혔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23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전 세계 각지에서 다양한 변이가 속속 발견되면서 전파 속도는 물론이고 중증도도 높아진다는 발표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변이 바이러스가 유행할 경우 감염재생산지수가 1.2 수준으로 올라갈 수 있고 이는 지난해 12월 중순의 악몽 같은 상황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얘기"라고 경고했다.
그는 "더군다나 오늘 아침 영국 정부의 발표에 의하면 치명률도 더 높아질 수 있기에 매우 두려운 상황"이라며 "여기에 치료제와 백신도 도전에 직면해 있다. 조사 분석 중이지만 최악의 경우에는 효과에 대해서 문제가 생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영국과 남아공발 변이 균주를 배양하고 실험해 설 연휴 전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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