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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기사들의 난폭운전을 막아주세요’ 청와대 국민청원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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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기사들의 난폭운전을 막아주세요’ 청와대 국민청원 등장
  • 최진섭
  • 승인 2021.01.2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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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 경기 파주 등 버스 관련 사망 사고 언급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동양뉴스] 최진섭 기자 = 시내버스에서 하차하던 승객의 겉옷이 버스 뒷문에 끼어 해당 승객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버스기사들의 난폭운전을 막아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와대 국민청원이 올라왔다.

지난 2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청원글을 올린 청원인은 지난해 12월 경남 진주에서 발생한 사망 사건과 지난 19일 경기 파주시에서 겉옷이 버스 뒷문에 끼어 사망한 사고 등을 언급하며 “버스에 탄 승객이 손잡이를 잡고, 의자에 앉을 때까지 출발하지 않는 것, 승객들이 하차할 시에 문이 열림과 동시에 닫는 버튼을 누르지 않는 것. 적어도 이 두 가지 교통법안만 제정돼 시행된다면 현재보다 버스 사고가 훨씬 더 줄어 드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급출발하지 않기, 정차 후 하차, 하차한 승객 확인 후 출발. 세 가지 버스 문화로 더 이상의 안타까운 피해자가 나오지 않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해당 청원글은 23일 오후 5시 30분 기준 1만여명이 넘는 사람들이 동의했다.

한편, 지난 19일 오후 8시 30분께 경기 파주시 법원읍의 한 초등학교 인근 도로에서 20대 여성이 시내버스에서 하차하던 중 뒷문에 롱패딩이 끼어 그 자리에서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목격자 등에 따르면 버스기사는 이 여성의 옷이 끼인 사실을 모르고 그대로 출발했고, 여성이 끌려가 넘어지면서 사고가 났다.

구조대원들이 출동했을 당시 이 여성은 크게 다쳐 이미 현장에서 숨진 상태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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