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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칼럼] 김경호 작가의 사진속의 이야기 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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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칼럼] 김경호 작가의 사진속의 이야기 ⑦
  • 노승일
  • 승인 2021.01.26 09: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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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를 통한 사진예술은 기다림의 선물
셔터가 열렸다 닫히는 동안 내 생각을 담는 것
김경호 사진작가
김경호 사진작가

[동양뉴스] 사진은! 사진예술은 카메라를 통해 빛을 담고 다듬어내는 리터칭을 거쳐 인화하는 작업의 과정으로 한 장의 사진을 받아 보는 기쁨이다.

그런 감동을 느끼고 나누는 연속의 마음이 카메라를 메고 발품을 해 셔터를 누르게 되는 열정을 보여주게 되는 매력이 있는 것이다.

취미라고 하는 의미는 누가 시켜서하는 게 아니라 자기 스스로 좋아서 하는 자발적인 행동이고 습관으로 발전해가는 것이다.

그런 취미 중에서 카메라라는 도구(장비)로 사진예술이라는 취미를 갖게 되고 더 노력하고 발전해 사진작가라는 새로운 삶의 방식으로 나름 멋진 인생을 즐기는 행운으로 더 행복함으로 사진 속 이야기를 하고 있음에 감사하다.

지난 긴 시간들을 뒤돌아보면 사진의 개념, 사진의 미학을 찾으려는 욕심의 시련 같은 적잖은 어려움의 시간이 분명 굳은 살처럼 지워지지 않는다. 그런 과정을 새삼 느끼는 것이 결국 사진예술의 기본적인 자세는 아마도 기다림이다.

준비하는 기다림도, 다가서서 생각하는 기다림도, 생각했던 순간을 담으려는 숨죽이는 기다림도 모든 기다림은 하나의 결정적인 셔터를 누르는 희열의 소리를 제일 먼저 맛본다.

하지만 셔터를 누른다고 모든 순간이 감동으로 이어져 오는 것은 결코 아니고 또 무작정 기다리는 긴 시간을 보내는 아쉬움도 반복되는 마음의 갈등으로 보낸 것이 욕심을 가린 열정이란 말로 대신하고 싶다.

스스로의 열정과 노력으로 터득해가는 지금에서 느끼는 사진 활동은 작품을 남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생활철학 같은 나 스스로의 사진적인 인생철학이 내 가슴에 잉태되어 자라고 있다는 것을 느낀 최근의 시절이 더 소중하다는 것을 조금씩 깨닫는 내 마음의 비움이다.

김경호 作 숨결-잠자는 여인
김경호 作 숨결-잠자는 여인

'사진예술은 기다림의 선물이다'라는 의미는 생각했던 주제를 표현하려는 어느 한 순간의 결정적인 모습을 담을 수 있는 확률보다 그렇지 못한 촬영의 시간이 더 많은 것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그 시간이 바로 기다림이고 또 기다림의 연속이다. 때로는 우연찮게 얻어지는 행운도 있지만 생각하는 시간으로 고뇌하며 만나는 순간이 진정한 기다림의 값진 선물이다.

어떤 기다림을 잘 담으려면 카메라의 적정한 메뉴얼 설정과 관찰력과 순발력이 뒤따라야 하는데 그것은 내 카메라에 대한 조작성과 기다림의 노력이 분명 필요한 선택이다.

이제 지난 촬영의 시간에서 내가 스스로 노력하는 것은 필수이고 더 필요한 것은 촬영자 마음의 자세를 잘 다듬어가는 것이다.

노력하는 열정보다 얻어지는 감동이 훨씬 작다는 비움의 맘과 아니다 하는 내려놓고 다음 기회를 기약하는 나와의 약속으로 또 기다리는 맘을 갖는 것이다.

"사진예술은 나를 찾아가는 선택적 수행의 빛 그림이다."

오늘도 그 빛 그림을 찾는 수행의 발품으로 시작한다.

세상이 힘들고 생활이 더 어려워져가는 시기이지만 극복하려는 의지와 노력으로 함께 이겨나가보자.

그리고 예전보다는 내려놓고 더 비우고 주변을 돌아보는 마음의 수행을 하는 오늘이 되기를 응원한다.

(외부 칼럼은 동양뉴스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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