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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병철 의원, "순천시 ‘팔마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지정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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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병철 의원, "순천시 ‘팔마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지정 환영"
  • 강종모
  • 승인 2021.01.27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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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병철 국회의원.
소병철 국회의원.

[순천=동양뉴스]강종모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소병철 의원(순천·광양·곡성·구례갑, 법사위)은 ‘팔마비(八馬碑)’가 국가지정문화재인 보물로 지정 예고 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소 의원은 김현모 문화재청장 취임 직후부터 팔마비가 보물로 지정될 수 있도록 긴밀하게 협의를 했었다.

팔마비는 고려 말 승평 부사를 지내고 전출한 최석(崔碩)의 덕을 기려 고을 사람들이 세운 비석이다.

지방관의 선정과 청덕을 기리는 송덕비의 효시, 청백리의 비라는 점에서 역사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고려사’에 따르면, “최석이 비서랑 직을 받아 승평부를 떠나게 되자 당시 승평부에서는 관례에 따라 말 8필을 최석에게 주었다. 최석이 개성에 도착한 후 이 말 8필에 승평에서 낳아온 자신의 망아지까지 되돌려 주었다. 이 일을 계기로 승평부에서는 퇴임 태수에게 말을 바치는 폐단이 끊어지게 되고, 고을 사람들이 최석의 덕을 기리는 송덕비를 세우고 ‘팔마비(八馬碑)’라 이름 지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최석의 팔마비는 1281년 12월 이후 세운 것으로 추정되며, 현재의 팔마비는 1597년(선조 30) 정유재란 때에 훼손된 비석을 1617년(광해군 9)에 순천 부사 이수광이 복원해 다시 세운 것이다.

소병철 의원은 “팔마비는 청렴한 전통을 이어받은 순천의 자랑스러운 보물이다. ‘공직자의 청렴이 세상을 바꾼다’는 팔마비의 교훈이 대한민국 전역으로 퍼져나가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순천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발굴하고 지키기 위한 노력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소 의원은 지난해 1월 초 인재 영입 기자회견에서 “어릴 적부터 보고 자란 순천의 자랑 팔마비의 청렴한 정신을 실천하는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깨끗한 정치를 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문화재청은 이번 지정예고에 대해 30일간의 예고 기간 동안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다음달말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지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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