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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춘 인천시장 "서해남북평화도로는 끝이 아니라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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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춘 인천시장 "서해남북평화도로는 끝이 아니라 시작"
  • 우연주
  • 승인 2021.01.27 17: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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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남북평화도로 1단계 사업 영종-신도 구간 착공
오는 2025년 완공
서해평화협력벨트 조성을 위한 핵심 기반시설
(사진=인천시 유튜브 캡쳐)
박남춘 인천시장이 27일 옹진군 신도선착장에서 열린 '영종-신도 평화도로 건설 착공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사진=인천시 유튜브 캡처)

[인천=동양뉴스] 우연주 기자 = 박남춘 인천시장은 27일 "서해남북평화도로는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며 "오늘을 시작으로 강화에서 개성, 해주까지 이어가고 평화도로 다리가 개통되는 그날까지 세심하게 챙길 것”이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옹진군 신도선착장에서 열린 '영종-신도 평화도로 건설공사' 착공식에서 "드디어 영종과 신도를 잇는 것을 시작으로 한반도의 번영을 이끌 평화도로가 첫 발걸음에 놓였다"며 "시민 여러분들의 오랜 기다림의 결실이자 오래된 약속의 실현이어서 감회가 더욱 남다르다"고 환영사를 시작했다.

이어 "영종-신도 평화도로 건설공사는 세 가지 약속이 이뤄졌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첫째, 과거 문재인 대통령 후보와 제가 주민에게 드렸던 약속이 드디어 이뤄졌다. 둘째, 서해평화시대를 열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약속이 이뤄졌다. 마지막으로 인천을 대한민국이 동북아시아로 뻗어가는 전진 기지로 만들겠다는 다짐이 현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돌이켜보면 쉽지 않은 여정"이라며 "민간 개발에 기대어 10년 넘게 방치됐던 연도교 사업이다. 순탄치 않던 서해 평화의 길처럼 매우 어려운 길이었지만, 인천시는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정부를 설득했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주민들의 생활 여건 개선사업에 그치는 것이 아니며, 인천 국제공항 일대·서해바다를 세계적인 역사·문화·생태·평화 벨트로 연결하는 다리가 될 것이며, 서해 평화 시대가 오면 남북평화도로는 한반도 서쪽의 대동맥이 될 것"이라고 했다.

끝으로 "오는 2025년 평화도로가 완공되면 북도면과 영종은 기업과 사람이 찾는 기회의 섬, 문화와 이야기가 유유히 흐르는 역사의 섬, 해양 생태계가 살아 숨쉬는 섬, 남과 북이 단절을 딛고 평화로 이어지는 평화의 섬이 될 것"이라며 "오늘의 착공식은 한반도가 새로운 도약과 전환의 첫발을 내딛는 역사로 기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평화도로 건설공사 총 사업비는 1245억원이 투입되며, 영종-신도 평화도로 건설공사는 중구 운서동(영종도)과 옹진군 북도면 신도리를 연결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박 시장을 비롯해 전해철 행정안전부장관, 국민의힘 배준영 국회의원, 홍인성 중구청장, 장정민 옹진군수, 지역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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