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동양뉴스] 한미영 기자 = 전북 전주시가 내달부터 18세 이상 시민 54만8000명을 대상으로 단계별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시행한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29일 오전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 화산체육관 등 2곳의 접종센터와 위탁 의료기관 등을 통해 접종 우선순위에 맞춰 순차적으로 접종을 시작해 오는 11월 전까지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시장은 “1분기에는 요양병원 및 요양시설 입원자와 종사자,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2분기에는 65세 이상 시민과 의료기관·재가노인복지시설 종사자들이, 3분기에는 만성질환자와 19~64세 성인, 4분기에는 2차 접종자와 미접종자를 대상으로 접종이 시행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노인의료복지시설은 보건소 직원들로 구성된 방문 접종팀이 직접 방문해 접종하며, 병원급 의료기관과 노인요양병원은 자체 접종이 시행된다”면서 “예방접종 기관은 현재 선별진료소로 사용하고 있는 화산체육관을 포함해 2개소의 접종센터를 설치할 예정이고, 위탁 의료기관도 지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시는 신속하고 차질 없는 예방접종 시행을 위해 의료진을 포함해 약 400명의 인력을 투입할 계획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 추진단 구성과 접종대상자 및 백신수급 관리, 의료기관 점검, 예방접종 홍보, 이상반응 신속대응, 콜센터 운영 등 모든 분야를 철저히 준비할 방침이다.
김승수 시장은 “코로나19 백신접종은 우리가 한 번도 가보지 않았던 길인 만큼 시민 여러분의 전폭적인 협조, 행정과 의료진의 만반의 준비, 지역사회 전반의 철저한 대응시스템 구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안전하고 신속한 백신접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