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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폭설 주의하세요” 3~4일 중부지방 '많은 눈' 예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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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폭설 주의하세요” 3~4일 중부지방 '많은 눈' 예보
  • 최진섭
  • 승인 2021.02.03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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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도로 사전 제설…서울, 경기 등 수도권 빠른 귀가 요청
필요 시 대중교통 증편 및 배차간격 조정 추진
울릉도 누적 적설량이 36㎝가 넘은 가운데 차들이 눈에 덮혀 있다.(사진=울릉군 제공)
위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동양뉴스DB)

[동양뉴스] 최진섭 기자 = 3일부터 많은 양의 눈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행정안전부는 이날 오후 4시를 기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이날 퇴근 시간무렵부터 4일 새벽 사이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 지방에 많게는 15㎝가 넘는 폭설이 내릴 것이라는 예보가 있기 때문.

기상청은 서울과 경기서부, 충북북부, 경북북동산지에는 3~10㎝, 경기동부와 강원도(동해안 제외)에는 5~15㎝의 눈이 쌓일 것으로 내다봤다.

충남권과 충북남부, 전북, 전남북동내륙, 경북권내륙 등에도 1~5㎝의 눈이 쌓일 것으로 보인다.

이날 행안부는 중대본 가동에 앞서 이날 김희겸 재난안전관리본부장(차관)이 주재하고 관계 중앙부처와 17개 시·도가 참여하는 '긴급 대책회의'를 가졌다.

긴급 대책회의에서 행안부는 시민들의 빠른 귀가를 안내했으며, 필요 시 대중교통을 증차하고 배차 간격을 조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 취약도로 사전 제설·제빙과 대중교통 증편에 대한 집중 논의도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상습 정체나 사고 위험 구간에는 신속한 교통 통제와 함께 내비게이션 업체와 협업해 기상·교통 정보를 안내하고, 재난문자 등을 활용해 감속 운전과 같은 국민행동요령도 홍보키로 했다.

이날 대책회의를 주재한 김 차관은 "관계 기관은 각 분야별 사전대비와 함께 국민들에게 기상 상황과 행동 요령을 신속하게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국민들도 강설 집중시간 이전에 빠른 귀가와 대중교통 이용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중대본은 대규모 재난이 발생하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을 때 대응과 복구·수습을 총괄·조정하고 필요한 조치를 하기 위해 행안부에 두는 기구로 대응 수위는 총 3단계로 나뉜다.

이날 현재 조치는 자연재난에 내릴 수 있는 가장 낮은 조치인 1단계지만, 행안부는 향후 기상 상황에 따라 중대본 수위를 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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