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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정희 방치, 백건우 측 “사실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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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정희 방치, 백건우 측 “사실 아니다”
  • 최재혁
  • 승인 2021.02.07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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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시'에서 ‘미자’역을 소화한 배우 윤정희. (사진=영화 스틸컷)
영화 '시'에서 ‘미자’역을 소화한 배우 윤정희. (사진=영화 스틸컷)

[동양뉴스] 최재혁 기자 = 치매인 배우 윤정희씨를 가족이 프랑스에 방치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남편인 백건우씨의 공연기획사 빈체로 측이 “허위 사실”이라는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

7일 빈체로 측은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 및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당사 아티스트인 피아니스트 백건우와 그분의 딸인 백진희에 대해 허위사실이 유포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해당 내용은 거짓이며 근거 없는 주장”이라고 밝혔다.

빈체로 측은 “백건우와 윤정희는 평생을 함께 연주 여행을 다녔지만 몇 년 전부터 윤정희의 건강이 빠르게 악화되며 길게는 수십 시간에 다다르는 먼 여행길에 동행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고 전하며 “가족과 멀리 떨어져 생활해야 하는 요양병원보다는 가족과 가까이서 친밀하게 지낼 수 있는 환경인 백진희의 아파트 바로 옆집에서 백건우 가족과 법원에서 지정한 간병인의 따뜻한 돌봄 아래 생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현재 상태를 알렸다.

이어 “게시글의 내용과는 달리 주기적인 의사의 왕진 및 치료와 함께 편안하고 안정된 생활을 하고 있으며, 게시글에 언급된 제한된 전화 및 방문 약속은 모두 법원의 판결 아래 결정된 내용임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설명했다.

빈체로 측은 이와 함께 “현재 윤정희는 안락하고 안정된 생활이 필요하다. 공인이라는 이유 하나로 개인사가 낱낱이 공개되는 상황은 원치 않는다”며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바탕으로 작성된 악의적인 게시글의 무분별한 유포 및 루머 재생산, 추측성 보도 등 아티스트와 아티스트 가족의 인격과 명예를 훼손하는 모든 행위를 더 이상 삼가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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