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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설 연휴 기간 어쩌나…관광객 증가하는데 확진자도 잇따라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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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설 연휴 기간 어쩌나…관광객 증가하는데 확진자도 잇따라 발생
  • 하종수
  • 승인 2021.02.10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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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 국제선 51년만에 중단 "예정된 정기편 없다" 사상 초유(사진=온라인 커뮤니티)
텅 빈 제주공항. 위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 없음.(사진=동양뉴스DB)

[제주=동양뉴스] 하종수 기자 = 설 연휴를 앞두고 제주를 방문할 계획이 있는 관광객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관광객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방역당국이 비상에 걸렸다.

10만여명이 넘는 관광객들이 설 연휴 기간 제주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제주도는 10일 서울 중랑구에 거주하는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5일부터 기침과 두통 증상이 있어 지난 8일 서울의 한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은 후 지난 9일 가족 등 일행 5명과 함께 제주에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A씨 일행 가운데는 주소지가 다른 직계가족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5인 이상 집합 금지를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음성 판정 확인 후 제주를 방문할 것을 강력히 권고했지만 A씨는 이를 위반했다”며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고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8일에도 서울 강북구 확진자의 가족인 관광객 B씨가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B씨는 지난 6일 일행 3명과 함께 제주로 여행을 와 일행들과 45인승 전세버스를 이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버스에는 여행객 19명, 안내사 1명, 버스 기사 1명 등 총 21명이 탑승했으며, 이 가운데 5명은 이미 다른 지방으로 이동한 상태고, 나머지 탑생객은 시설 격리 중이다.

한편, 방역당국은 설 연휴가 시작되면서 많은 관광객들이 제주로 몰려들 것으로 예상하고 방역 수칙 위반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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