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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정호 서산시장, 수행원 없는 깜짝 방문! '훈훈한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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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정호 서산시장, 수행원 없는 깜짝 방문! '훈훈한 감동'
  • 최진섭
  • 승인 2021.02.17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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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기간 우도 방문, 연휴 후 첫 일정 장애인시설 방문
맹정호 서산시장이 지난 설 연휴 기간 서산에서 제일 오지인 지곡면 도성2리 우도를 수행원 없이 깜짝 방문해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서산시 제공)
맹정호 서산시장이 지난 설 연휴 기간 서산에서 제일 오지인 지곡면 도성2리 우도를 수행원 없이 깜짝 방문해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서산시 제공)

[서산=동양뉴스] 최진섭 = 충남 서산시 맹정호 시장의 지난 설 연휴 행보가 뒤늦게 알려지면서 주민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맹 시장이 지난 설 연휴 기간 서산에서 제일 오지인 지곡면 도성2리 우도를 수행원 없이 깜짝 방문해 섬을 둘러보며 주민들과 새해 덕담을 나눈 것이 최근 알려진 것.

맹 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신축년이 소띠의 해고 우도가 소섬으로 불리는 점을 고려해 설날 우도를 방문했다고 전했다.

맹 시장은 “설날, 서산에서 제일 오지를 조용히 걷고 싶어 수행하는 직원 하나 없이, 물론 우도에도 사전 연락 없이 다녀왔다”며 “섬을 한 바퀴 돌며 생각도 비우고, 한편으로는 생각을 채우면서 여행을 했다”고 적었다.

우도에서 뜻밖의 맹 시장을 만난 김옥희 이장은 “사전에 아무런 연락도 없이 시장님이 방문해 깜짝 놀랐다”며 “소탈하고 격의 없는 방문이었지만 마을과 가로림만의 미래에 대해 얘기를 나눌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맹 시장은 이어 설 연휴가 끝난 지난 15일 장애인 시설도 둘러봤다.

우도 방문 때처럼 사전 연락 없이 불쑥 방문한 맹 시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장애인들을 위로하고 격려했다.

장애인가족센터 한 관계자는 "명절을 보내고 첫 일정으로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을 찾아 위로하고 격려하는 모습을 보면서 참 따뜻하고 품 넓은 시장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맹 시장은 공식적인 일정이 없는 휴일에는 직원들의 휴식을 방해하지 않기 위해 직접 운전을 해 집무실에서 서류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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