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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유니세프와 코로나 백신 수송 업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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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유니세프와 코로나 백신 수송 업무협약 체결
  • 노승일
  • 승인 2021.02.18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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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지난 3일 코로나19 백신 유통을 위한 민, 관, 군, 경 합동 모의훈련 중 코로나19 백신 모형이 담긴 특수제작 컨테이너를 항공기로부터 하기하는 모습. (사진= 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이 지난 3일 코로나19 백신 유통을 위한 민, 관, 군, 경 합동 모의훈련 중 코로나19 백신 모형이 담긴 특수제작 컨테이너를 항공기로부터 하기하고 있다. (사진= 대한항공 제공)

[청주=동양뉴스] 노승일 기자 = 대한항공은 유니세프와 코로나19 백신 및 의료물품의 글로벌 수송을 위한 상호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유니세프는 코로나19 백신 공동구매를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의 전 세계 코로나19 백신 보급 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며 상반기 중 145개국 대상으로 백신의 균등 공급을 계획하고 있다.

코백스 퍼실리티가 확보한 코로나19 백신 물량을 전 세계에 실어 나르기 위해서는 글로벌 공급망과 역량, 전문성을 갖춘 항공사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이에 유니세프는 글로벌 네트워크, 화물 공급능력, 전문적인 의약품 수송능력 등 엄격한 기준에 따라

대한항공을 비롯한 전 세계 16개 항공사를 코로나19 백신 전담 수송 항공사로 선정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9월부터 코로나19 백신 전담 태스크포스 팀을 운영하며 완벽한 백신 수송을 위한 준비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특히 백신 제조사별로 수송 조건이 -60도 이하의 극저온, -20도 이하의 냉동, 2~8도의 냉장 유지 등으로 다르다는 점을 고려해 다양한 온도 맞춤 서비스 제공을 위한 콜드체인 강화 및 시설 장비를 보강했다.

앞서 지난 3일 문재인 대통령 참관 하에 진행된 코로나 백신 수송 합동 모의훈련을 포함해 다양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모의훈련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유니세프와의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코로나19 백신 보급에 글로벌 항공사로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향후 인도주의적 의약품 및 구호물자 수송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니세프는 1946년 세계 어린이를 돕기 위해 설립된 국제연합(UN) 산하 국제구호단체로, 세계 최대의 의약품 보급 기구 역할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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