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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올해 처음 리쇼어링 유치…올 투자유치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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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올해 처음 리쇼어링 유치…올 투자유치 ‘청신호’
  • 최진섭
  • 승인 2021.02.18 16: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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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콘테크놀러지·천안시와 협약…2023년까지 400억원 투자
中 중경 법인 철수하고 천안에 2차전지용 보호회로 공장 증설
양승조 충남지사는 18일 도청 상황실에서 박상돈 천안시장과 윤준열 넥스콘테크놀러지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사진=충남도 제공)
양승조 충남지사는 18일 도청 상황실에서 박상돈 천안시장과 윤준열 넥스콘테크놀러지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사진=충남도 제공)

[충남=동양뉴스] 최진섭 기자 = 충남도가 올해 국내·외 기업 투자 유치에 대한 청신호를 밝혔다.

올해 들어 처음으로 ‘리쇼어링(국내 복귀 기업)’ 유치에 성공한 것.

양승조 충남지사는 18일 도청 상황실에서 박상돈 천안시장과 윤준열 넥스콘테크놀러지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MOU에 따르면 넥스콘테크놀러지는 중국 중경 법인을 철수하고, 천안 서북구 성거읍 2만3243㎡의 부지에 2차전지 보호회로 공장을 증설키로 하고, 이를 위해 오는 6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400억원을 투자한다.

넥스콘테크놀러지는 이와 함께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가족친화적 기업 문화를 조성하고, 지역 인력 우선 채용, 지역 농수축산물 소비 촉진 등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해서도 노력키로 했다.

도는 이번 투자가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천안시 내 생산액 변화 427억1300만원, 부가가치 변화는 104억8700만원, 신규 고용 인원은 157명에 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공장 건설에 따른 도내 단발성 효과는 생산유발 540억3100만원, 부가가치 유발 204억7900만원, 고용 유발 245명 등으로 분석됐다.

이날 협약식에서 양승조 지사는 “코로나19로 세계가 대공황 이후 최악의 경기침체를 맞고 있는 상황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시장의 영역”이라며 “우리 지역경제에 훨씬 큰 영향을 미치고, 더욱 즉각적인 효과를 주는 것이 바로 기업의 활동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기차 양산과 미래 자동차 산업 변화에 따라 2차전지와 배터리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넥스콘테크놀로지가 충남에서 미래 시장을 선점하며 더 큰 성장과 도약을 해 나아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한편, 1996년 설립한 넥스콘테크놀러지는 전기용 기계장비 및 관련 기자재 생산 업체로, 천안과 중국 남경, 베트남 등에 사업장이 있으며, 임직원 수는 모두 2080명으로, 매출액은 지난 2019년 기준 1908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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