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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의협 집단행위 좌시 않겠다…단호히 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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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의협 집단행위 좌시 않겠다…단호히 대처"
  • 서다민
  • 승인 2021.02.2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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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사진=동양뉴스DB)
정세균 국무총리.(사진=동양뉴스DB)

[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대한의사협회가 국회의 의료법 개정에 반발해 '백신 접종 협력 전면 중단'을 언급한 가운데, 정세균 국무총리가 21일 "국민의 헌신을 물거품으로 만드는 집단행위에 대해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도대체 누구를 위한 의협이냐"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개정안은 살인, 성폭행 등 금고 이상의 형을 받은 의사에 대해 의사면허를 취소하는 것"이라며 "의협은 마치 교통사고만 내도 의사면허가 무조건 취소되는 것처럼 사실을 호도하며 국민을 기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5일 후 첫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지난 1년의 아픔을 딛고 일상으로 첫 걸음을 내딛는 날"이라며 "지금까지 국민 모두가 인내와 희생으로 쌓아온 K방역이며 그 마무리가 백신 접종이다. 만약 의협이 불법 집단행동을 현실화한다면 정부는 망설이지 않고 강력한 행정력을 발동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 총리는 "성공적 백신 접종을 위해 국민 모두가 힘을 합쳐도 모자랄 때"라면서 "불법을 좌시하지 않고 단호히 대처하고 엄중하게 단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의사 단체만을 위한 의사가 아닌 국민을 위한 의사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해주길 간곡하게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국회는 지난 19일 살인, 성폭행 등으로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은 의사의 면허를 박탈하는 의료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의협은 이에 반발해 '백신 접종 전면 잠정 중단' 등 집단행동 가능성을 표명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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