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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단체장·의장, 대구경북 신공항 특별법 제정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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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단체장·의장, 대구경북 신공항 특별법 제정 촉구
  • 오정웅
  • 승인 2021.02.23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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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도 신공항 특별법'만 통과시키고 '대구경북 신공항 특별법'은 보류, 유감 표명
영남권 상생발전 위한 대구경북 신공항 특별법 제정 촉구
대구경북 시·도 단체장과 의회 의장들이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만 통과된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며, '대구경북 신공항 특별법' 제정을 촉구했다.(사진=대구시 제공)

[대구=동양뉴스] 오정웅 기자 =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비롯해 대구경북 시·도 의회 의장들이 국회 소통관에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가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만 통과시키고 '대구경북 신공항 특별법'을 보류한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하며, '대구경북 신공항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은 오는 25일 법제사법위원회 심사를 거쳐 26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될 전망이다.

대구경북 시·도 단체장과 의회 의장들은 성명서를 통해 "그동안의 오랜 갈등을 해소하며 5개 시·도의 합의의 민주적 절차에 따라 영남권신공항으로 결정된 김해신공항 건설에 대해, 어떠한 명분이나 합당한 근거도 없이 '가덕도신공항 특별법'을 제정한 것은 오로지 정치적 계산에 의한 폭거"라며 강하게 성토했다.

덧붙여 "영남권신공항 추진 당시 김해, 밀양에 이어 최하위 평가를 받은 가덕도는 영남권에서 1300만명은 이용할 수 없는 부·울·경만의 공항이 될 것"이라며 "부·울·경만의 공항 건설을 강행한다면 대구·경북에도 제대로 된 공항을 건설하는 것이 당연한 순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군공항과 민간공항을 통합·이전하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사업'의 민간공항 건설에도 국가 차원의 충분한 재정지원이 뒷받침될 수 있도록 '대구경북 신공항 특별법'도 조속히 제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난 십수년간 영남권 신공항 건설에 많은 힘을 쏟아 부은 결과를 정치권이 한순간에 물거품으로 만든 것에 실망을 금치 못하겠다"며, "대구경북 신공항 특별법 제정에 모든 역량을 결집해 통합신공항 건설의 차질 없는 추진과 영남권 상생발전을 도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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