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뉴스] 최재혁 기자 = 배우 설경구씨가 이준익 감독의 새 영화 '자산어보'(감독 이준익)에 출연, 첫 사극에 도전한다.
설경구씨는 작품 속에서 호기심 많은 학자 정약전 역할을 맡았으며, 영화 '자산어보'는 흑산으로 유배된 후, 책보다 바다가 궁금해진 학자 정약전과 바다를 벗어나 출셋길에 오르고 싶은 청년 어부 창대가 '자산어보'를 집필하며 벗이 되어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작품 속 설경구씨는 수염, 상투와 갓, 다양한 소재로 만든 한복 등을 소화하며 조선시대 인물인 정약전으로 완벽하게 소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준익 감독은 "굳이 묻지 않고, 말하지 않아도 설경구가 연기하는 그대로가 정약전 그 자체였다"며 높은 신뢰를 드러냈다.
'자선어보'는 '해운대' '불한당-나쁜 놈들의 세상' '살인자의 기억법' 등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인 설경구씨의 첫 사극 도전이라는 점에서 더 기대가 되고 있다.
한편, 신분과 나이를 초월하고 '정약전'과 '창대'가 서로의 벗과 스승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진정성 있게 담아낸 '자산어보'는 다음달 31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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