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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코로나19 백신 예방 접종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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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코로나19 백신 예방 접종 ‘순항‘
  • 구봉회
  • 승인 2021.02.26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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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65세 미만 요양병원 입소자 및 종사자부터 접종…순차적으로 확대 
박형우 인천 계양구청장이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과정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인천 계양구청 제공)
박형우 인천 계양구청장이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과정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인천 계양구청 제공)

[인천=동양뉴스] 구봉회 기자 = 26일 오전 9시를 기해 인천지역에서 일제히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이 시작됐다.

강화군은 정부의 지침에 따라 요양병원 3개소와 요양시설(노인복지시설, 장애인시설 등) 25개소 만 65세 미만 입소자,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에 실시했다.

요양병원 입원환자·종사자는 해당 요양병원에서, 요양시설은 촉탁 의료기관에서 방문 접종하며 10명 미만 요양시설은 백신 폐기를 최소화하기 위해 예약을 통해 보건소에서 접종한다.

추후 배송 물량은 코로나 전담병원 및 1차 코로나 대응요원(역학조사, 구급대 등)을 우선 접종하며 2분기부터는 노인재가시설 이용자·종사자, 보건의료인(의료기관 및 약국)에게 접종한다.

3분기에는 만성질환자·군인·경찰·소방·사회기반시설 종사자 만 18세 이상 등 백신 공급 상황에 따라 순차적으로 접종할 계획이다.

인천 1호 접종자는 동구 요양시설 근무자 이인숙(64)씨로 확인됐다.

보건소 의료진은 접종 대상자들에 대한 사전 문진을 실시, 백신을 맞도록 하고 접종 후에는 일정 시간 대기하도록 하며 이상 반응 유무를 살핀 다음 귀가를 안내하는 등 안전한 접종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동구는 앞으로 요양시설 및 코로나19 환자 진료 의료기관 종사자, 정신의료기관,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등 1분기 대상자 총 954명에 대해 접종하기로 하고 접종을 차질 없이 준비하는 등 만전을 기하고 있다.

옹진군은 이날 영흥면 노인보금자리건강센터를 시작으로 요양시설(종사자) 대상 접종을 실시했다.

옹진군 접종 대상은 영흥노인보금자리건강센터와 백령노인요양원 2개소다. 이중 65세 미만자는 영흥노인보금자리건강센터 종사자 20명, 백령노인요양원 종사자 11명 등 총 31명이며 백령면은 내달 3일부터 접종한다.

계양구는 국방부로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인계받아 26일 접종을 실시했다. 이번에 계양구로 배분되는 백신량은 1차 3000명분이며 이중 900명분은 보건소로, 나머지 2100명분은 11개 요양병원으로 배분된다.

계양구 65세 미만 우선 접종 대상자는 3400여 명이며 이중 접종동의자(요양병원, 요양시설 동의율 93%)를 대상으로 1차 접종은 3월 중, 2차 접종은 4~5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또 안전한 접종을 위해 11개 요양병원에 대한 시설, 백신 보관용 냉장고, 예방접종교육 이수 등을 점검하고 위탁계약을 체결했다. 1차 접종 대상 중 요양병원 종사자, 입소자는 해당 병원에서 자체적으로 접종을 실시한다.

남동구 1호 접종자는 신광철(57) 평강요양원 대표로 이날 오전 9시 5분 보건소에 도착해 신원 확인과 문진 등의 절차를 거쳐 9시 10분 백신 접종을 마친 후 예방 접종실 옆에 마련된 대기실에서 15분간 머물며 이상반응을 살폈다.

신 대표는 “정부가 철저히 검증한 만큼 전혀 불안하지 않았다”면서 “빠른 시간 내 모든 사람들이 접종을 받고 정상적인 일상생활로 돌아가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 대표는 또 “요양시설 입소자들은 오랜 시간 가족과 만나지 못해 우울증과 고립감을 크게 느끼고 있다”며 “하루 빨리 가족과의 만남이 가능한 상황이 되길 간절히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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