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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코로나19 장기화 속 취약계층에 30억원 전격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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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코로나19 장기화 속 취약계층에 30억원 전격 지원
  • 윤진오
  • 승인 2021.03.01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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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분야(5억9000만원), 장애인 분야(3500만원), 노숙인·쪽방생활인 분야(3억1000만원)에 우선 집행
코로나19 위기에 어려움 겪는 취약계층 보호 위해 사용
대구시청 전경
대구시청 전경

[대구=동양뉴스] 윤진오 기자 = 대구시는 1일 코로나19 장기화로 모두가 힘든 상황이지만, 어르신·장애인·노숙인 등 취약계층을 위해 30억원을 투입, 전격적인 지원에 나선다고 알렸다.

우선 1차로 30억원 예산 중 9억4000만원을, 노인 분야(5억9000만원), 장애인 분야(3500만원), 노숙인·쪽방생활인 분야(3억1000만원)에 우선 집행한다.

지난해 연말부터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을 받아 종합사회복지관(27개소)·노인종합복지관(19개소)을 통해 저소득 취약계층·독거노인 도시락 및 밑반찬 지원사업을 실시했으나, 기존 무료급식을 이용하던 시민들을 위해 경로무료급식소(28개소)에서 대체급식 사업을 추가 시행한다.

지난 연말부터 휴관 중인 경로당 운영재개에 대비해 어르신들이 코로나19로부터 방역수칙 준수 확인 및 상황점검, 시설 내·외부 방역활동으로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전을 돌볼 방역도우미를 운영한다.

한편, 자가격리 또는 입원 중인 장애인의 활동지원 인력에 위험보상비를 지급해 활동지원 기피현상을 방지해 장애인의 일상생활을 보장하고, 돌봄 공백을 최소화한다.

이어 노숙인·쪽방생활인에 대해 지원한다. 무료급식소 운영중단에 따른 대체 도시락 및 생필품을 지원하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일자리가 없어 월세를 미납하는 등 생활이 어려운 쪽방생활인들에게 도시락 배달, 방역 등 소득보전사업을 실시해 생활을 안정시키고자 한다.

또한, 확진자 접촉 등으로 격리가 필요하나 자가격리가 어려운 쪽방생활인, 격리 공간이 필요한 노숙인들을 위한 별도의 격리시설을 마련해 코로나19 추가 확산을 방지한다.

박재홍 복지국장은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될수록 취약계층의 어려움도 점점 깊어지고 있다. 대구시는 취약계층의 삶을 촘촘하게 보듬어 줄 수 있는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복지공백 없는 대구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차 집행분 외 나머지 20억원 예산도 긴급돌봄서비스 지원, 1차 사업 부족분 추가지원 등 코로나19 위기 속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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