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뉴스통신]오윤옥 기자= 서울특별시교육청은 7일 2014학년도 후기고등학교(자율형공립고 19교 포함, 총200교) 입학 예정자 7만2644명에 대한 배정 결과를 발표했다.
후기고 신입생 배정은 지난 1월22일 학교군별 학부모와 중·고등학교 교장 및 지역교육청 교육장 등으로 구성된 '서울특별시고등학교입학추첨관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실제 배정은 컴퓨터를 이용한 전산 추첨으로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행됐다.
후기고등학교 배정 통지서는 오늘 10시 서울시 내 중학교 졸업(예정)자는 출신중학교에서 배부되며, 검정고시 합격자 및 타시도 중학교 졸업자 등은 관할 지역교육청에서 수령하면 된다.
배정 결과를 확인한 학생은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배정 받은 고등학교에 입학 신고 및 등록을 해야 한다.
서울시의 후기고 배정 방법은 2010학년도에 도입한 '고교선택제'에 따라 학생의 지원사항과 통학여건 및 종교 등을 감안해 3단계 추첨 배정된다.
후기고 배정 과정의 첫 단계인 자율형공립고 및 과학중점과정 운영학급 배정은 해당 학교(학급)의 입학을 희망하는 학생 중에서 6753명을 배정, 이는 일반 배정자의 9.4%에 해당한다.
1단계에서 전체 일반대상자의 20.7%인 1만4788명을 배정, 이중 타 학교군 소재 고등학교를 지원한 일반지원자 5221명 중에서 33.0%인 1721명이 본인의 희망에 따라 타 학교군 소재 학교로 배정됐다.
2단계와 3단계에서 각각 2만6099명과 2만3961명을 학생의 지원사항과 통학편의, 종교 등을 고려, 추첨 배정했다.
특히 그동안 3단계 배정 시 일부 학교군에서는 불가피하게 인접학교군으로 이동 배정됐으나, 올해는 학교군간 학생 희망 없는 이동 배정이 없어 학생들의 통학편의가 개선됐다.
학교폭력 관련 가해·피해학생 186명(가해 75명, 피해 111명)은 학교폭력 예방 및 재발 방지를 위해 각각 서로 다른 학교로 분리해 배정, 소년소녀가장 및 3급 이상 중증장애부모의 자녀 16명은 입학을 희망하는 거주지 인근의 학교로 배정했다.
배정 후 거주지 변동 등에 따른 입학전 전학은 후기고 원서접수일 이후 거주지 학교군 외의 지역으로 거주지가 변동되었거나, 타시도에서 서울로 전입한 학생 등은 배정받은 학교에 등록하기 전에 거주지 학교에 다시 배정받을 수 있다.
신청 방법은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 서울특별시교육청 홈페이지(www.sen.go.kr)를 통해 인터넷 접수를 한 후, 18일부터 20일까지 관련 서류를 접수처(학교보건진흥원 2층)에 방문해 제출해야 한다.
입학전 전학 결과는 25일 오후 2시 서울특별시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하며, 배정받은 고등학교에 25일부터 27일까지 등록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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