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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 전남도당 “전남이 고통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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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 전남도당 “전남이 고통받고 있다”
  • 서한초
  • 승인 2021.03.09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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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에너지 공영화 촉구…풍력 태양광 난립 환경파괴 우려
김정섭 농민회 광주전남연맹 부의장이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다. (사진=진보당 전남도당 제공)
김정섭 농민회 광주전남연맹 부의장이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다. (사진=진보당 전남도당 제공)

[전남=동양뉴스] 서한초 기자 = 진보당 전남도당이 8일 오후 2시 전남도청 앞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남도가 추진 중인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대해 강력히 규탄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민간업자들이 무분별하게 진행 중인 풍력, 태양광 사업을 민영화가 아닌 공영화로 진행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김정섭 농민회 광주전남연맹 부의장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전남이 고통 받고 있다. 산과 바다, 들판과 염전이 파괴되고 있으며 마을공동체가 산산이 깨지고 있다”고 말하고 “48조원 규모의 신안풍력도 SK, GS, 한화 등 대기업을 중심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손용권 순천풍력대책위 위원장.
손용권 순천풍력대책위 위원장.

또한 손용권 위원장(순천 풍력대책위)은 “현재 전남도내 풍력과 태양광사업으로 주민과 마찰을 빚고 있는 곳은 13개 시군 38개 지역이나 된다”며 “민영화가 아닌 공영화로, 파괴가 아닌 공존의 신재생에너지로 전환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정확 진보당 해남군의원은 모두발언을 통해 “전국이 풍력 태양광으로 몸살을 앓고 있으며 특히 전남은 매우 심각한 상황이다. 주민들의 참여와 권리는 철저히 외면하고 배제한 채 SK, GS 등 대기업과 개발업자들에게 전남의 미래를 맡기고 있다”고 말하고 “더군다나 김승남 국회의원 등 민주당 의원들이 농지법을 개정해 농지에도 태양광을 허용하는 법안을 추진했다”며 민주당을 싸잡아 규탄했다.

이정확 진보당 해남군의원.
이정확 진보당 해남군의원.

이날 기자회견에는 순천풍력대책위 손용권 대표, 6·15전남본부 민점기 상임대표, 전국농민회광전연맹 김정섭 부의장, 민주노총전남본부 선진래 사무처장, 진보당 황광민 나주시의원과 이정확 해남군의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전남지역에서 주민과 갈등을 빚고 있는 13개 시군 38개 지역.
전남지역에서 주민과 갈등을 빚고 있는 13개 시군 38개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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