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참여로 에너지절약·생산하는 ‘에너지자립마을’
시비로 3년간 최대 6000만원 지원
시비로 3년간 최대 6000만원 지원
[서울=동양뉴스] 우연주 기자 = 서울시는 외부로부터 공급되는 에너지의 수요를 줄이고 공동체의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는 '에너지자립마을'을 50개소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에너지자립마을'은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에너지를 절약하고 에너지 효율과 신재생 에너지 생산을 늘리고,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조성하며, '서울형 그린뉴딜' 사업의 하나로 추진한다.
이 사업은 지난 2012년 사업을 시작한 이래 지난해까지 133개소 조성을 마쳤으며, 올해 25개 전 자치구에 1~2개소씩 선정해 지원할 예정이다.
그동안 이 사업으로 주민참여 에너지 절약문화 확산, 아파트 전기료 절감 등의 다양한 성과를 거둔 바 있는데, 예를 들면 성북구의 한 아파트는 지하주차장 및 각 가정의 형광등을 LED로 교체하고, 베란다에 미니태양광을 설치해, 아파트 관리비가 획기적으로 줄었다.
또, 동대문구의 한 아파트는 전 세대가 미니태양광을 설치해 약 10개월 간 설치비 대비 3600만원의 전기료를 절감했다.
시 관계자는 "서울시가 선정된 마을에는 전문가 컨설팅과 멘토링, 마을활동가 역량강화 교육 등 전문적 지원도 함께할 예정"이라며 "기후위기 대응과 함께 서울의 미래를 지키기 위한 많은 시민들이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시는 '에너지자립마을'에 선정된 마을에 1년차 최대 1000만원, 2년차 최대 2000만원, 3년차 최대 3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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