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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제트스키 국가대표 '빼앗긴 접안시설' 감사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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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제트스키 국가대표 '빼앗긴 접안시설' 감사청구
  • 윤진오
  • 승인 2021.03.15 09: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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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동력수상스포츠 관련 시설 설치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
안동시제트스키협회, 국민권익위원회 권고 받아들여 감사원에 정식 감사청구
경북 안동강변 접안시설에서 2016년 제트스키 국제 대회 모습 (사진=윤진오 기자)
2016년 경북 안동강변 접안시설에서 제트스키 국제 대회 모습 (사진=윤진오 기자)

[경북=동양뉴스] 윤진오 기자 = 경북 안동의 아시안게임 제트스키 국가대표 선수가 수천만원의 사비를 들여 만든 수상스포츠 접안시설을 안동시가 수년째 빼앗아 사용을 못 하고 있다며 청와대 국민청원을 올린 가운데 최근 국민권익위원회가 해당 사안에 대해 답변을 내놨다.

15일 국민권익위원회(이하 권익위)에 따르면 지난 10일 해당 사안을 위원회에 상정해 심의한 결과 안동시는 동력 수상스포츠를 육성하고, 시외구간(안동댐·임하댐)에 동력수상스포츠 관련 시설 설치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러한 내용을 신청인에게 안내하고, 안동시에 이러한 민원이 재발하지 않도록 공공체육시설 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협조 요청했다.

아울러 권익위는 신청내용 중 ‘권리포기각서·기부채납 강요’와 ‘특정 단체 특혜 제공’ 등은 감사가 필요한 사항으로 해당 기관 및 상급기관 감사부서 등에 감사청구를 권고했다.

이에 따라 권익위가 안동 낙동강변 수상스포츠 접안시설 조성·운영과 관련 안동시 체육행정에 대한 문제점을 인지하고 감사 대상으로 규정한 셈이다.

특히 권익위는 안동시가 제시한 소음민원이 발생한 체육시설은 폐쇄한다는 항목을 일부 인정해주면서 소음민원이 수년째 빗발치는 안동시 용상동 강변둔치에 조성된 야구경기장 등 체육시설 관리에 대한 향후 조치가 주목된다.

앞서 권익위는 지난달 2일 안동시 수상스포츠 접안시설과 관련 조사에 착수했었다.

안동시제트스키협회는 국민권익위원회의 권고를 받아들여 해당 사안에 대해 조만간 감사원에 정식으로 감사청구를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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