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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순 공주시의원 "위안부 모독 램지어 교수 파면하라" 성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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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순 공주시의원 "위안부 모독 램지어 교수 파면하라" 성명 발표
  • 이영석
  • 승인 2021.03.15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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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뒷받침 증거 전무…하버드측도 철회·삭제 마땅
정종순 공주시의회 의원이 램지어 교수의 파면과 논문철회를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사진=정종순 의원실 제공)
정종순 공주시의회 의원이 램지어 교수의 파면과 논문철회를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사진=정종순 의원실 제공)

[공주=동양뉴스] 이영석 기자 = 일본군 위안부의 실체를 부정하는 마크 램지어 미국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의 논문과 관련해 공주시의회 정종순 의원이 지역사회에서는 처음으로 공식 비판 성명을 냈다.

15일 정 의원은 코로나19를 감안해 직접 발표 대신 공주시 출입기자들에게 배포한 자료를 통해 램지어 교수의 논문 내용을 비판하는 긴급 성명을 내고 영문 번역 성명서 서한을 하버드와 램지어 교수 등에게 동시 발송했다.

정 의원은 성명문에서 학문의 자유가 사실과 증거를 부정하거나 뛰어 넘을 수 없다는 점, 램지어 주장을 뒷받침 할 수 있는 '매춘계약서'의 실체가 없다는 점 등 논문의 가장 강력한 오류를 조목조목 짚었다.

이어 "아무리 자유로운 학문의 영역이라 할지라도 증거와 사실을 기반으로 해야 한다"며, "램지어 논문은 시대와 대상을 오독한 파편들을 모아 그럴 듯한 소설을 만들어 냄으로써 현재까지도 고통을 겪고 있는 전쟁 희생자들을 다시 또 그 속으로 몰아넣는 위험한 결과를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특히 "지금까지 학계의 자정 능력과 하버드 대학 및 학술지 편집위원들의 전문가적 식견을 믿고 지켜봤으나 논문철회 가능성이 보이지 않아 전 세계인들은 '기만'을 느끼고 있다"며, 성명 발표 이유를 설명했다.

또 "램지어가 제시한 내용을 증명할 근거와 출처를 제시하지 못할 경우 논문은 즉시 삭제됨이 마땅하다"고 전제한 뒤 "하버드 역시 전쟁 희생자에 대한 모독으로 기술된 논문의 게재를 철회하고 저자인 램지어를 파면하라"고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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