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동양뉴스] 우연주 기자 = 이재명 경기지사는 65세 이상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23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는 점은 이미 과학적으로 입증된 사실"이라며 "가짜뉴스로 흔들어도 K방역은 계속된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사망을 줄일 수 있는 엄청난 잠재력을 지녔다'고 평가한 바 있고 세계의학계의 중론 역시 다르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지사는 "'유전자 변형이 일어난다'거나 '치매에 걸린다'는 등 혼란을 틈타 찾아오는 가짜뉴스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라며, "하지만 우리 국민들은 눈 하나 깜빡 안 했다. 1차 접종 대상 전체 신청자 중 이미 93% 이상이 접종을 완료했고, 이번 AZ 백신 대상자 38만명 중 77%가 흔쾌히 접종에 동의했다"고 했다.
또 그는 "국민의 건강을 정쟁 도구로 삼으려는 나쁜 정치, 인디언 기우제 지내듯 불신을 조장하는 나쁜 뉴스는 앞으로도 설 자리가 없으며, 잠깐 물을 흐릴지 몰라도 집단지성체인 국민의 바다는 도도히 앞으로 나아갈 뿐"이라고 피력했다.
이 지사는 미국 제35대 대통령인 케네디 대통령의 '인간이 만든 문제는 인간이 해결할 수 있다'는 말을 인용하면서 "우리의 이성을 신뢰하고, 그동안 이뤄온 위대함의 역사를 잊지 않는다면 코로나19 극복과 일상으로의 회복은 시간 문제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그는 "오늘도 방역 책임자 중 한 명으로서 흔들림없이 정부의 방역에 함께한다"며 "아무리 근거없는 가짜뉴스가 흔들어도 국민이 만들어온 K방역은 굳건히 계속될 것"이라고 글을 맺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