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6 16:48 (월)
정세균 "4·7 재보선 마칠 때까지 선거방역 총력…아직 3차 유행 불씨 남아있어"
상태바
정세균 "4·7 재보선 마칠 때까지 선거방역 총력…아직 3차 유행 불씨 남아있어"
  • 서다민
  • 승인 2021.03.24 10: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국무조정실 제공)
정세균 국무총리가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국무조정실 제공)

[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는 24일 4·7 재보궐선거와 관련, "내일부터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된다"며 "아직 3차 유행의 불씨가 남아 있는 만큼 선거를 마칠 때까지 긴장감을 갖고 선거방역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앞으로 2주 후인 4월 7일 서울과 부산을 비롯해 전국 21곳에서 재보선이 실시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지난해 4월 우리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전 국민이 참여하는 총선거를 성공적으로 치러낸 경험이 있다"면서도 "이번 선거는 규모는 작지만 결코 방심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그는 "당시 하루 확진자 수는 20명대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매일 300~4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며 "선거를 치르지 않는 지역이 더 많지만 방역관리나 예방접종 준비 등으로 행정역량을 선거에 집중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정 총리는 또 "이날 정부가 개별계약을 맺은 화이자 백신 첫 도입 물량 50만회분이 국내에 도착했다"면서 "2분기까지 총 700만회분이 계속해서 도입될 예정이다. 이번에 들어온 백신은 4월 초부터 75세 이상 어르신들이 접종 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고령층은 코로나19에 감염될 경우 위험한 상태로 빠져들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가장 우선적으로 보호해야 한다"며 "전국의 지자체에서는 접종대상자 확정 및 안내, 접종센터 개소, 의료인력 확보, 모의훈련 등 내주부터 시행될 백신접종을 빈틈없이 준비해달라"고 주문했다.

정 총리는 4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과 관련해서는 "추경안이 국회 심의 막바지 단계에 와 있다"며 "국회는 실의에 빠진 국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도록 예산안을 신속히 처리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이번 추경안은 코로나19 3차 유행으로 큰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들과 고용취약계층을 돕는 데 긴요하게 쓰일 것"이라며 "무엇보다 속도가 생명이다. 기획재정부를 비롯한 각 부처에서는 국회에서 추경안이 통과되면 즉시 필요한 곳에 차질없이 집행될 수 있도록 후속조치를 미리 준비해달라"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