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임대 입주업체 분양 우선권 부여
[대구=동양뉴스] 윤진오 기자 = '서대구 복합지식산업센터'가 10년 임대 후 분양 방식으로 본격적으로 임대공급에 착수한다.
대구시는 전국 최초 주택도시기금 투입 1호 사업으로 건립 중인 서대구 복합지식산업센터에 입주할 업체를 모집공고 한다고 28일 밝혔다.
대구시, 주택도시보증공사(HUG), 한국토지주택공사(LH) 및 ㈜서한이 공동출자해 부동산 투자회사법에 의한 리츠(REITs) 방식으로 조성해 오는 7월 입주를 시작한다.
서대구 복합지식산업센터는 연면적 3만3661㎡, 지하 2층 지상 9층 규모로 업무형 공장 90실, 제조형 공장 48실, 지원시설 16실, 창고 13실 총 167실로 구성됐다. 서대구산업단지 활성화구역 내(대구시 서구 이현동 48-109 일원)에 위치하며 오는 6월 준공 예정이다.
제조업, 첨단산업, 지식기반산업, 정보통신산업 및 벤처기업과 입주업체의 생산 활동을 지원키 위한 근린생활시설이 입주할 수 있으며, 도심에 위치한 입지적 특성으로 유해물질 배출, 소음·진동 등 공해 유발이 예상되는 업종은 입주가 제한된다.
또한 서대구IC 및 성서IC, 지하철 2호선과 5~10분 거리로 최고의 입지를 자랑하고 있다. 인근에는 올해 말 개통 예정인 서대구 KTX역이 건설 중이며, 복합환승센터, 첨단벤처밸리, 종합스포츠타운 등 역세권 개발에 따른 신성장 거점지역으로 육성될 계획이다.
입주신청 접수는 내달 12일부터 30일까지이며, 심의위원회에서 입주자격 등 심사 및 호실 배정(경쟁 시 평점 순 또는 추첨 실시) 등을 거쳐 5월 20일에 최종 선정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정의관 대구시 경제국장은 "서대구 복합지식산업센터의 임대공급이 본격화되면 노후된 서대구산업단지의 재생에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초 입주예정 시기는 오는 7월이고 임대기간은 최장 10년으로 2031년 7월 이후 분양전환 예정이며, 이때 기존 임대 입주업체에 대해 분양 우선권을 부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