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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2050 탄소중립 도시 울산'을 향한 대장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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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2050 탄소중립 도시 울산'을 향한 대장정!
  • 허지영
  • 승인 2021.03.31 1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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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 탄소중립 선도도시 울산(사진=울산시청 제공)

[울산=동양뉴스] 허지영 기자 = 파리협정, UN 기후정상회의,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주요국의 탄소중립 선언이 가속화되면서 세계 곳곳에서 기후위기를 외치고 있다.

우리나라는 국제사회와 함께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화석연료의 사용을 줄이는 것이다.

탄소중립을 위해서는 화석연료를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하고 경제·산업·수송·건설 부문의 에너지 소비를 아껴야 한다. 또 전면적인 도시 및 산업구조의 개편을 통해 탈탄소 사회를 구현해야 한다.

▲기후위기에 선제 대응 나서는 울산

울산시는 올해를 ‘2050 탄소중립 울산’ 원년으로 선포했다.(사진=울산시청 제공)
울산시는 올해를 ‘2050 탄소중립 울산’ 원년으로 선포했다.(사진=울산시청 제공)

산업도시 울산시는 올해를 ‘2050 탄소중립 울산’ 원년으로 선포하고 추진에 나섰다.

선언 내용은 울산형 에너지 대전환, 혁신적인 저탄소 신산업 생태계 조성, 탈 탄소 체계로의 도시운영 전환, 자연 탄소흡수원 확대, 시민과 기업의 탄소중립 민관협력체계 구축 등이다.

첫째, 울산형 에너지 대전환은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핵심비전이다.

수소산업 육성과 부유식 해상풍력단지 조성을 통해 기존의 화석연료 중신의 에너지 체계를 친환경 저탄소 에너지 체계로 전환해 나가는 것이다.

둘째, 혁신적인 저탄소 신산업 생태계 조성에 힘쓴다.

경제자유구역 활성화와 이산화탄소 자원화 규제자유특구, 강소연구개발특구 조성 등으로 친환경 미래 신산업을 활성화해 저탄소 신산업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셋째, 시민의 삶과 도시 운영체계 전반을 탈탄소 체계로 바꿔나간다.

탈탄소 체계로의 도시운영 전환은 수소 전기차 보급과 전국 최초 수소트램 도입 등으로 교통 수송분야 저탄소화를 선도한다.

시는 2030년까지 수소전기차 6만7000대 보급, 수소충전소 60기 확충 등 수소 제조·공급부터 연료전지 실증화·연구개발 및 사업화까지 수소 대중화를 선도할 전 주기 생산체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를 내놓았다.

시는 2022년까지 사업비 200억원을 투입해 도심 곳곳에 20ha의 대규모 숲을 조성한다.(사진=울산시청 제공)
울산시는 2022년까지 사업비 200억원을 투입해 도심 곳곳에 20㏊의 대규모 숲을 조성한다.(사진=울산시청 제공)

넷째, 자연 탄소흡수원을 확대한다.

이는 태화강국가정원을 중심으로 도시 바람길 숲과 미세먼지 저감숲 조성 등 도심 곳곳에 생태녹지를 늘려나가는 것이다.

도시 바람길 숲 조성사업은 도심 외곽의 신선하고 차가운 공기를 도심으로 유도하는 연결 숲을 조성해, 도시의 미세먼지 저감과 열섬현상 완화, 경관 향상을 이루는 산림청의 대표적인 생활환경 개선사업이다.

시는 2022년까지 사업비 200억원을 투입해 도심 곳곳에 20㏊의 대규모 숲을 조성한다.

올해 사업 추진대상지는 울주군 온산읍 신일반산업단지 경관녹지 10㏊와 북구 효문동 완충녹지 7㏊이다.

상반기에 40억원을 투입해 울주 신일반산업단지 인근에 가시·동백나무 등을 식재해 바람길숲을 조성하고, 거남산에서 발생하는 시원한 바람이 조성된 숲과 외황강을 따라 도심으로 확산되도록 한다.

하반기에는 60억원의 사업비로 효문동 동해남부선 완충녹지에 이팝나무와 메타세쿼이아 숲을 만들고, 무룡산의 깨끗한 공기가 동천을 따라 시가지로 연결되도록 한다.

마지막으로 시민과 기업의 탄소중립 민관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탄소중립위원회와 실무추진단을 운영한다.

이에 시는 탄소 중립을 향한 울산시민의 과제와 해법을 찾기 위해 시민참여단을 다음 달 4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탄소중립(Net zero)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한 만큼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대책을 세워 이산화탄소의 실질적인 배출량을 0으로 만든다는 의미이다. 탄소 제로를 향한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지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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