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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75세 이상 코로나19 예방접종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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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75세 이상 코로나19 예방접종 시작
  • 오정웅
  • 승인 2021.03.30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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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일부터 75세 이상 시민 16만4000명 접종
이동편의 지원 및 접종 후 모니터링 실시
대구시가 지난달 26일부터 요양보호시설 종사자 및 의료진들에 대해 우선적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시작한데 이어, 내달 1일부터는 75세 이상 시민들에게 예방접종을 시작한다.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지난달 26일부터 요양보호시설 종사자 및 의료진들에 대해 우선적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시작한데 이어, 내달 1일부터는 75세 이상 시민들에게 예방접종을 시작한다.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동양뉴스] 오정웅 기자 = 대구시가 내달 1일부터 75세 이상 시민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시작한다.

접종대상은 노인시설 입소자를 포함한 75세 이상(1946년 12월 31일 이전 출생) 시민 16만4000명이다. 이번 예방접종의 백신은 화이자 백신으로 실시된다.

대구시는 온라인 예약이 힘들거나 거동이 불편한 시민들을 위해 백신접종 동의서 징구, 예방접종센터 이동과 접종, 접종 후 모니터링까지 책임지는 지원체계를 읍면동 지역단위로 구축하고, 안전한 접종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지난 17일부터 행정복지센터 직원과 이·통장이 대상세대를 직접 방문하며 안내문을 전달하고 백신접종 동의서를 받고 있다.

접종에 동의하게 되면, 예방접종통합관리시스템에 등록되고 백신 배정 물량에 따라 접종일시와 장소를 통지받게 된다.

예방접종센터는 이달부터 이미 운영중인 중구를 비롯해 구·군별로 1개소를 설치하며, 달서구는 추가로 1개소(6월 중에 추가운영)를 설치해 총 9개소의 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대구시청(사진=서주호 기자)
대구시청(사진=서주호 기자)

또한, 대구시는 '이동편의 지원방안'도 마련한다. 각 동별 집결지에서 시에서 준비한 교통수단을 이용해 접종센터로 이동하고, 접종 후 이상반응에 유무에 대한 관찰까지 끝내고 난 뒤, 다시 집결지로 이동시킨다는 계획이다.

예방접종센터와 비교적 가까운 중구·서구·남구 등(접종센터와 8㎞ 이내 지역)은 택시를 활용하며, 접종센터와 비교적 거리가 먼 달성군 등의 일부지역은 전세버스와 택시를 병행해 이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에서 제공하는 교통수단을 이용하지 않고, 스스로 예방접종센터를 방문하는 시민들에게는 1만원 상당의 마스크가 제공된다.

한편, 대구시는 접종 후 이상반응 유무를 지속적으로 살피기 위해, 독거 어르신을 대상으로 1일 1회 이상 3일동안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소방 및 응급 의료기관과 연계한 응급의료기관 이송체계 및 핫라인을 구축한다. 덧붙여, 코로나19 예방접종 민원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120달구벌콜센터 운영도 확대할 계획이다.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집단면역 형성과 일상회복의 지름길"이라면서, "일상회복을 앞당기는데 적극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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