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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흉물같던 빈집 11개 정원·텃밭 등으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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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흉물같던 빈집 11개 정원·텃밭 등으로 변신
  • 우연주
  • 승인 2021.03.31 09: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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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집을 주민이 원하는 맞춤 편의시설로 재생
휴식공간 부족 금천구엔 정원, 주차난 겪는 성북구엔 주차장 등
서울시 금천구 시흥동의 빈집이 '동네정원'으로 재탄생했다.(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동양뉴스] 우연주 기자 = 서울시는 방치된 11개의 빈집을 매입해 '빈집 활용 도시재생 프로젝트'로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지역에 맞춘 공간으로 개선했다고 31일 밝혔다.

'빈집 활용 도시재생 프로젝트'는 서울시가 장기간 방치된 빈집을 사들여 신축하거나 리모델링 후 청년과 신혼부부 주택으로 공급하는 도시재생 사업으로 지난 2018년부터 추진했다.

올해는 7개 자치구의 11개 빈집이 지역 주민들이 원하고, 지역에 꼭 필요한 편의시설로 재생됐다. 이는 서울시가 '빈집 활용 도시재생 프로젝트'를 추진한 이래 소규모 생활SOC로 조성한 첫 사례다.

금천구 시흥동의 빈집은 주민들의 휴식 공간이 부족하다는 점에 녹색 힐링공간 '동네정원'으로 재탄생했으며, 성북구 하월곡동의 빈집은 주차난에 시달리는 주민들의 의견에 '마을주차장'으로 재생됐다.

동대문구 답십리동의 빈집은 주민들이 직접 건강한 먹거리를 가꿀 수 있도록 '마을텃밭'을 설치했으며, 성북구 장위동과 석관동의 빈집은 문화예술시설이 부족한 지역이라 '문화예술거점'으로 탈바꿈했다.

강북구 미아동의 빈집은 '청년거점공간'과 '마을활력소'로 변신해 청년들의 활동과 지역공동체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류훈 도시재생실장은 "도심의 흉물이었던 빈집을 주민들이 필요한 시설로 개선해, 지역에 활력을 주고 주민들의 삶의 질과 생활편의가 높아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빈집 활용 도시재생 프로젝트로 지역 주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빈집의 활용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시는 100여개의 빈집으로 526호의 임대주택을 만들어 공급했으며, 내년까지 총 120개소의 빈집을 생활SOC로 재생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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