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3 18:09 (화)
서울시 '2032 서울-평양 올림픽·패럴림픽' 유치제안서 IOC 제출
상태바
서울시 '2032 서울-평양 올림픽·패럴림픽' 유치제안서 IOC 제출
  • 우연주
  • 승인 2021.04.01 14: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림픽 비전 'Beyond the Line, Toward the Future'과 5대 콘셉트 담아
스포츠 통한 세계평화 실현 및 한반도 평화 염원 성취 등 대회의 긍정적 파급효과 설명
서울시가 2032 서울-평양 올림픽 추진을 위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미래유치위원회에 유치제안서를 제출했다. 사진은 지난 2018년 평창올림픽 오륜기의 모습. 위 사진은 본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사진=우연주 기자)

[서울=동양뉴스] 우연주 기자 = 서울시는 오는 2032년 올림픽을 서울-평양 공동개최 추진키 위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미래유치위원회에 유치제안서를 제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제출한 유지제안서에는 '2032 서울-평양 올림픽'의 비전을 'Beyond the Line, Toward the Future(경계와 한계를 넘어 미래를 향해 나아간다)'로 정하고 5대 분야별 콘셉트를 담았으며, 스포츠를 통한 세계평화 실현이라는 IOC의 비전과 한반도의 평화와 화합을 향한 대한민국 정부의 오랜 염원을 함께 이룰 수 있다는 다양한 긍정적 파급효과를 설명해 전달했다.

5대 분야별 콘셉트는 ▲비용 절감과 환경파괴와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올림픽 ▲서울-평양 공동 개최로 모두가 함께하는 올림픽 ▲남북이 연결되고, 동서가 화합해 평화를 이루는 올림픽 ▲첨단 기술과 K-컬쳐를 통해 세계가 향유하는 올림픽 ▲연대와 포용, 선수인권이 존중되는 올림픽이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2018년 9월 19일 '2032 하계올림픽 남북 공동개최 유치 협력'에 관한 남북정상이 발표한 공동선언 이후, 지난 2019년 2032 올림픽 국내 유치도시로 선정돼 지난해 1월부터 IOC와 지속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IOC가 지난 2월 25일 호주 브리즈번을 2032년 올림픽 우선협상지로 기습 선정했지만, 대한민국 정부와 서울시는 유감을 표시하면서 이번 유치제안서를 제출했다.

또한, 토마스 바흐 IOC위원장과 미래유치위원회는 우선협상지 지정은 최종 결정이 아니므로, 다른 경쟁도시들에게 지속협의를 계속 진행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2032 서울-평양 올림픽은 한반도 평화와 민족적 화합을 위한 분수령을 만드는 국가적 이벤트가 될 수 있다"며 "서울시는 정부와 함께 끝날 때까지 끝나지 않았다는 자세로 올림픽 유치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