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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경찰, 흑인 장교 폭행…거세지는 인종차별·과잉진압 논란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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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경찰, 흑인 장교 폭행…거세지는 인종차별·과잉진압 논란 (영상)
  • 서다민
  • 승인 2021.04.12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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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동양뉴스] 지난해 12월 5일(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윈저의 한 고속도로 주유소에서 육군 중위가 경찰로부터 최루액을 맞고 있다.
[로이터=동양뉴스] 지난해 12월 5일(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윈저의 한 고속도로 주유소에서 육군 중위가 경찰로부터 최루액을 맞고 있다.

[서울=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미국 백인 경찰이 흑인 군 장교를 폭행하고 강압적으로 체포하는 영상이 공개돼 인종차별이 아니냐는 지적과 함께 경찰의 과잉 진압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5일(현지시간) 카롱 나자리오 미 육군 중위는 버지니아주 윈저의 한 고속도로를 주행하던 중 경찰로부터 정차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나자리오가 근처 주유소에 차를 멈춰세우자 경찰관 2명이 총을 겨누며 "차에서 나오라"고 소리쳤다.

나자리오는 "무서워서 내리지 못하겠다"며 밖으로 나오지 않았고 경찰 한 명이 그를 향해 최루액을 뿌렸다.

이후 경찰은 밖으로 나온 나자리오를 발로 밟고 엎드리게 한 후 손에 수갑을 채웠다.

경찰은 당시 나자리오의 차에 번호판이 없어 단속을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나자리오가 새 차를 산 뒤 임시 번호판을 달고 운행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나자리오는 무혐의로 풀려났다.

경찰의 과잉진압에 억울함을 호소하던 나자리오는 지난 2일 연방법원에 이들 경찰관 2명을 폭행 등으로 고소했고, 이후 나자리오 얼굴에 최루액을 뿌리고 폭행을 가했던 백인 경찰은 해고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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