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동양뉴스] 한미영 기자 = 대전시가 지역 중소기업제품 구매촉진을 위한 업무처리 매뉴얼을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시는 14일 ‘지역업체 수주확대를 위한 업무처리 매뉴얼’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시는 그동안 소극적으로 운용되는 지역업체 보호제도를 활용하고 관내 중소기업제품의 구매촉진을 위해 지난 9일 업무처리 매뉴얼 사용을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은 조례 조항을 전국 최초로 신설했다.
이번 매뉴얼은 관내 기업 수주환경 개선을 위한 분리발주, 지역제한 입찰, 지역의무 공동도급 등 관련 사항들이 예산 편성부터 계약까지 과정별로 나열돼 있다.
또한 현 지방계약법에 저촉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지역 중소기업제품 구매촉진을 위해 발주자들이 검토해야 할 내용들이 자세히 담겨있다.
시는 업무처리 매뉴얼을 시가 설립한 공사·공단 및 출자·출연기관, 지역 공공기관, 100명 이상 사업장에 배포하고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시민 A씨는 “이번 매뉴얼로 지역경제의 활성화와 관내 우수기업체에게 더 많은 수주기회가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문용 기업창업지원과장은 “관내 중소기업제품 우선구매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공공구매 실적 관리를 통해 매뉴얼의 내실 있는 운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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