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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교육지원청 '학교 성추행·폭력 사건'에 안일한 대처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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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교육지원청 '학교 성추행·폭력 사건'에 안일한 대처 논란
  • 윤진오
  • 승인 2021.04.15 10: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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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보고서 접수한 지 10일이 지난 12일까지 교육장에 보고 조차 않아
의성유니텍 고등학교
의성유니텍고등학교 (사진=윤진오 기자)

[경북=동양뉴스] 윤진오 기자 = 최근 경북 의성군 의성유니텍고등학교에서 한 학생이 동급생 13명에게 성추행, 성희롱 및 언어·신체 폭력을 가한 사건이 있었으나 의성교육지원청이 학교폭력 발생보고서를 접수한 지 10일이 지나도록 교육장에게 보고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학교측은 A군의 폭력 사실을 자체조사한 뒤 지난 2일 의성교육지원청과 경북도교육청에 상황보고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의성교육지원청 담당자들은 상황보고서를 접수한 지 10일이 지난 12일까지 교육장에 이 같은 사실을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 학생의 부모는 "13명의 학생이 맞거나 성추행당한 학교폭력 사태를 대하는 의성교육지원청의 자세가 너무 안일하다"고 지적하며 "의성교육지원청이 학교폭력을 근절하려는 의지가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이에 의성교육지원청 관계자는 "많은 학교에서 상황보고서가 올라오기 때문에 공람은 하지만 일일이 교육장에게 보고하지 않았다"며 "의성유니텍고가 심의위원회 상정 요청 공문을 보내오면 그 때 보고하려 했다"고 했다.

지난해 3월 1일부터 시행된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학교폭력예방법)'에 따르면, 학교폭력 발생 시 해당 지역 교육지원청에서 담당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한 학교폭력이 발생한 학교는 관할지역 교육지원청에 상황을 보고한 뒤 교육지원청이 지휘하는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에 상정할 수 있고,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는 상정된 학폭사건을 심의하고, 가해자의 처벌 수위를 결정한다.

한편 의성유니텍고는 A군을 기숙사에서 퇴소시키고, 학교 출석을 정지했다. 피해 여학생 중 한 명은 최근 다른 지역 학교로 전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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