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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택 시흥시장 "㈜시흥교통 버스 파업 중단 촉구"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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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택 시흥시장 "㈜시흥교통 버스 파업 중단 촉구" (영상)
  • 우연주
  • 승인 2021.04.16 11: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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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파업 교통대책 마련…관외 시내버스 2개 노선 임시 연장
마을버스 4개 노선 신설 운행
전면 파업 시 전세버스 120대 투입 예정
임병택 시흥시장은 15일 버스 파업과 관련한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시흥시 제공)

[시흥=동양뉴스] 우연주 기자 = 경기 시흥시 임병택 시장은 15일 노사의 임금 단체협상 결렬에 따른 ㈜시흥교통의 버스 파업과 관련해 "시민의 버스 이동권을 위협하는 파업을 중단하고 시민의 든든한 발이 되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임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시흥교통 노사의 임금 단체협상 결렬에 따른 버스 파업이 잠정 중단됐다"며 "시민의 버스 이용 불편은 일단락됐지만, 일주일간의 유예가 지나면 다음 주 언제든지 파업이 재개될 수 있는 위태로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코로나19 등 국가적으로 매우 어렵고 중요한 시기에 버스 파업으로 시민에게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려 매우 송구하고 죄송한 마음"이라며 "버스는 시민의 가장 기본적인 대중교통 수단으로 '시민의 발'이자 교통 약자를 위한 '보편적 교통복지'이며,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공공재'"라고 했다.

그러면서 "해마다 시민의 불편을 담보로 파업을 강행하는 시흥교통 노사에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 시민의 이동권과 교통 주권을 침해하는 일은 어떠한 명분으로도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며 "버스 파업, 더는 좌시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시흥시는 갑작스러운 파업에 대처하기 위해 현재 관외 시내버스 2개 노선을 임시 연장하고, 마을버스 4개 노선을 신설 운행하고 있다.

또, 전면 파업을 대비해 120여대의 전세버스를 투입하고, 정류소마다 안내 공무원과 자원봉사자 등을 배치하는 등 빈틈없는 비상수송대책을 준비하는 버스 파업에 대한 대책을 함께 내놨다.

임 시장은 "무엇보다도 이번 버스 파업은 대중교통의 공공성 강화 방안을 마련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며 "시민의 어려움을 외면하고 일상을 힘겹게 하는 파업을 이어갈 경우 원칙에 따라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단호히 말했다.

끝으로 그는 "㈜시흥교통 노사도, 버스를 이용하시는 시민 여러분도 모두 시흥시민"이라며 "상생발전을 위해 한발씩 양보해 공공의 이익 실현에 앞장서 주길 촉구하며, 버스 파업에 따른 불안과 불편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에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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