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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보건환경硏, 회·초밥 등 수산물 원재료 유전자 분석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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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보건환경硏, 회·초밥 등 수산물 원재료 유전자 분석 (영상)
  • 우연주
  • 승인 2021.04.21 18: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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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되는 회, 초밥의 수산물 원재료 유전자 검사를 하고 있다.(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이 회, 초밥의 수산물 원재료 유전자 검사를 하고 있다.(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동양뉴스] 우연주 기자 = 최근 일본의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으로 인해 소비자들의 수산물 원산지 표시 등 안전한 먹거리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육안으로 구분하기 어려운 수산물이나 초밥, 회 등의 제품을 구매해 유전자 분석을 실시, 그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시내 백화점 식품관, 대형마트, 회전초밥 식당, 일반음식점 및 전자상거래 전문 식품몰 19곳에서 회, 회덮밥, 초밥 등 32개 제품을 구매해 광어, 다랑어 등 원재료 8종의 고유 유전자와 혼입 우려 이종유전자에 대한 유전자 분석을 실시한 결과, 원재료 표시사항과 모두 일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검사 대상 수산물 원재료는 광어, 다랑어, 도미(참돔), 주꾸미, 농어, 한치, 점성어, 오징어 등 8종이며, 팡가시우스나 황새치 등 이종유전자를 검사한 결과 모두 검출되지 않았다.

유전자 분석 방법은 수산물 고유 유전자와 이종유전자를 비교해 판별하는 방식이며, 유전자를 추출 후 PCR을 이용해 증폭된 산물에 따라 판별하게 된다.

신용승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터넷을 통한 식품 구매가 증가함에 따라 대형 마트 외에도 배달 및 전자상거래에서 판매되는 제품이 많아진 추세"라며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식품의 원재료 표시에 대한 주기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원산지를 거짓으로 판해하는 경우에는 소비자에게 금전적 손해뿐만 아니라 건강상의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식품 유통 질서 확립 및 시민의 먹거리 불안 심리 해소를 위해 유전자 분석을 활용한 식품 원료의 진위 판별 검사를 수행하고 있으며, 소시지·떡갈비·만두·볶음밥 같은 식육가공품에서 소와 돼지, 닭 등의 유전자 검사와 쌀을 원료로 하는 떡볶이와 면에서 이종 유전자인 밀 유전자를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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