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17:34 (금)
전국 마트노조 “일방적 구조조정 중단하라”
상태바
전국 마트노조 “일방적 구조조정 중단하라”
  • 서한초
  • 승인 2021.04.21 02: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형마트가 노동자를 유통기한 지난 상품 취급
민주노총 광전본부 기자회견, 인권무시 규탄
지난 20일 오후 2시 민주노총 마트노조가 홈플러스 순천조례점 앞에서 일방적 구조조정을 중단하라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사진=민주노총 마트노조 광주전남본부 제공)
지난 20일 오후 2시 민주노총 마트노조가 홈플러스 순천조례점 앞에서 일방적 구조조정을 중단하라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사진=민주노총 마트노조 광주전남본부 제공)

[동양뉴스] 서한초 기자 =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동조합 광주전라본부(이하 마트노조)가 지난 20일 오후 2시 홈플러스 순천조례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형마트들의 일방적이고 무차별적인 구조조정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 마트노조는 국내의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가 구조조정 과정에서 마트노동자들을 유통기간이 지난 상품취급을 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또 여전히 ‘전환배치’라는 미명하에 원거리발령 등으로 고용불안에 시달리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임미영 마트노조 광전본부장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홈플러스는 투기자본 MBK와 함께 마트 폐점매각을 앞다투고 있고, 롯데마트는 지난해에만 12개 점포를 폐점하면서 희망퇴직을 유도하면서 사원유도제까지 발표했지만, 1000여명의 직원이 일터를 떠났다”고 밝혔다.

또한 임 본부장은 “심지어 이마트는 최근 6년간 신규매장 390개나 늘리면서 신규채용은 전혀 없었다”고 말하고 “더욱 심각한 문제는 정규직이 아닌 비정규직만을 늘리는 나쁜 일자리를 양산하고 있는 게 이마트의 본모습”이라고 폭로했다.

이어 안종화 마트노조 이마트 순천지회장은 규탄발언을 통해 “구조조정이 본격화되고 있는 이 시점에서 새로운 전환의 시대, 노동자들이 존중받는 전환이 될 수 있도록 투쟁할 것”이라고 말하고 인원감원 중단을 촉구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