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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해외로 보낼 만큼 백신 충분치 않아"…美 접종 2억회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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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해외로 보낼 만큼 백신 충분치 않아"…美 접종 2억회 돌파
  • 서다민
  • 승인 2021.04.22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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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로이터=동양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관련 연설을 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로이터=동양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관련 연설을 하고 있다.

[서울=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1일(이하 현지시간) "지금 코로나19 백신을 해외로 보낼 만큼 충분히 가지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다만 향후 그렇게 할 수 있길 희망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22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코로나19 백신 접종 관련 연설에서 "지금은 백신을 해외로 보낼 자신이 없다"면서도 "하지만 그렇게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우리가 사용하지 않는 백신을 어떻게 할 것인지 살펴보고 있다"면서 "우리가 백신을 보내도 안전한지 확인해야 한다. 우리는 세계 각국에 도움과 가치가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긴급현안질의에서 "미국과 백신 스와프를 진지하게 협의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다음날에는 미국 내 백신 여유가 없다는 입장을 전해들었다며 협상이 쉽지 않음을 시사했다.

백신 스와프는 미국으로부터 백신을 긴급 지원 받고 추후 한국에서 백신을 위탁생산해 미국에 갚는 개념이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92일째인 이날 미국 내 백신 접종이 2억 도스를 돌파했다면서 취임 100일 내 2억회 접종 목표를 앞당겨 달성했다고 자축했다.

그러면서 미국 내 모든 고용주에게 백신 접종을 받거나 부작용으로 인해 회복이 필요한 직원이 있을 경우 유급 휴가를 제공할 것을 요청하면서 유급 휴가 비용을 세액 공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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