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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DDP서 취임식 "서울의 재도약…청년서울을 기대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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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DDP서 취임식 "서울의 재도약…청년서울을 기대해달라"
  • 우연주
  • 승인 2021.04.22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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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청년정책·주택정책, 1인 가구, 도시 경쟁력 등
오세훈 서울시장이 22일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사진=서울시 유튜브)

[서울=동양뉴스] 우연주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은 22일 "천만 시민을 위해 뛰고 또 뛰겠다"며 "청년서울을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이날 오 시장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제38대 서울시장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통해 서울의 재도약을 위한 공정과 상생의 가치 실현과 도시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비전을 설명했다.

오 시장은 "지난 8일 첫 출근을 하며 '다시 도약하는 서울을 돌려드리겠다'고 말한 후, 2주 동안 코로나19 대응과 공시가격 급등 등 시급한 정책 현안을 검토하고 보완하며 변화된 정책들을 파악했다"며 "서울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청년 7명 중 1명 만이 우리 사회를 공정하다고 생각한다는 발표처럼 우리 사회는 많은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장기간 지속된 일률적 영업제한 조치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을 절벽으로 내몰았고, 취약계층은 안전판 하나 없는 추락을 겪었으며,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는 모든 국민을 '부동산 우울증'에 빠지게 했다"며 "그 피해는 2030 청년세대에게 고스란히 넘겨졌다"고 했다.

그는 코로나19 방역과 관련해 "서민 경제를 위해 일률적 방식의 방역수칙보다 합리적 개선방안을 마련해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을 종식시키고 위급한 현 상황을 안정시키는 것이 서울시장으로서의 제1지상과제"라며 "정부와 협력해 방역체계를 철저히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공정과 상생을 바탕으로 2030세대를 위한 청년정책 마련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했다.

주택정책과 관련해서는 "주택의 신속한 공급과 부동산 가격의 안정,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며 "양질의 주택을 신속하게 공급하고 관습적으로 유지해온 도시계획 규제들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동산 투기를 차단하기 위한 조치도 과감하게 병행하겠다"며 "재건축, 재개발 주요 단지들에 대한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은 물론 부동산 시장을 교란시키는 이상거래에 대해서는 집중 조사하겠다"고 했다.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1인 가구와 관련해선 "미래 인구변화에 철저하고 적극적으로 준비해야 한다"며 "이제 서울시는 1인 가구 특별대책 추진TF를 구성해 가동하기 시작했으며, 1인 가구의 세대별 특징을 분석해 2030 청년층, 50대 이상 중장년층, 여성 1인 가구에 맞는 맞춤형 대책을 실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오 시장은 "다음달부터 서울비전2030위원회를 구성하고 운영하겠다. 글로벌경쟁력, 안심과 안전, 균형 발전, 생활인프라, 공정·상생의 총 5개 분과로 나눠 서울의 실현 가능한 의제와 대안을 개발하겠다"며 "행정기관, 정책 전문가, 시민사회 대표 등과 서울의 미래비전을 수립해 도시경쟁력을 다시 한 번 끌어올리겠다"고 약속했다.

끝으로 그는 "10여년 전 '디자인 서울'이라는 브랜드를 만들고, 시민의 삶을 둘러싼 유무형의 환경을 한 단계 높게 디자인한 곳 중 하나가 이곳 동대문디자인플라자"라며 "비전과 열정으로 무장하고 뛰는 청년처럼, 서울시는 천만 시민을 위해 뛰고 또 뛰겠다. '청년서울'을 기대해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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