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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충남도당, 황천순 천안시의장 부동산 투기 집중 공세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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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충남도당, 황천순 천안시의장 부동산 투기 집중 공세 나서
  • 최남일
  • 승인 2021.04.22 15: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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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천안시의회 앞 기자회견, 직위 이용 전형적 투기행위 지적
민주당 소속 구본영 천안시장 등 전수조사 실시 주장
국민의힘 충남도당 관계자들이 22일 천안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부동산 투기 의혹 황천순 천안시의장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국민의힘 충남도당 관계자들이 22일 천안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부동산 투기 의혹 황천순 천안시의장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사진=국민의힘 충남도당 제공)

[충남=동양뉴스] 최남일·한미영 기자 = 국민의힘 충남도당이 최근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는 황천순 천안시의회 의장의 사퇴를 촉구하며 투기 공세를 강화하고 나섰다.

국민의힘 충남도당은 22일 천안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황천순 의장과 A시의원의 투기 의혹을 접하고 끓어오르는 분노를 삭일 수가 없다"며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을 비롯한 많은 인사와 정부, 지자체, 공공기관 할 것 없이 대한민국 전체가 투기판인 마당에 우리 충남 도내에서도 기어이 터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황 의장이 토지를 구매하기 앞선 2017년 7월 용곡지구 개발에 대한 타당성 검토 중간 용역보고회가 있었으며, 같은 해 10월에는 최종보고회가 있었다"며 "당시 황 의장은 도시건설위원장으로 이는 직위를 이용한 전형적 투기 행위"라고 규정했다.

이들은 2017년 당시 용곡지구 개발과 관련자에 대한 전수조사를 요구했다.

국민의힘 충남도당 부동산투기대책특위 박경귀 위원장은 "민주당 소속 황천순 의장과 A시의원의 사퇴를 강력히 촉구한다"며 "검찰과 경찰은 모든 수사 역량을 총동원해 2017년 당시 민주당 소속 구본영 천안시장과 고위 공직자, 지역구 국회의원을 포함해 전수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충남도당 주요당직자들이 황철순 천안시의회 의장 사퇴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국민의힘 충남도당 제공)
국민의힘 충남도당 주요당직자들이 황철순 천안시의회 의장 사퇴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국민의힘 충남도당 제공)

박 특위위원장은 또 "지난 4월 2일 강훈식 민주당 충남도당 위원장은 민주당 선출직 공직자 전원에 대해 부동산 투기 전수조사를 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며 "보여주기식 면피성 조사라면 당장 중지하고 조사 내역을 철저하고 명확하게 밝힐 것"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소속 지방의원들의 도를 넘은 부동산 투기 행태에 대해 개탄한다"며 "도민에게 상대적 박탈감과 좌절감을 안겨준 책임 있는 사람들의 사죄와 응분의 행동을 기대하며, 앞으로 유사 투기행위가 발본색원될 때까지 추적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이번 사태를 대해 박찬주 충남도당위원장은 "지방의원들의 도덕적 해이가 심각하다. 전수조사와 전방위적 수사가 필요하다"며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시의장과 의원들은 책임감을 느끼고 즉각 사퇴하고 사법적 조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박찬주 충남도당위원장, 박경귀 충남도당 부동산투기대책특위 위원장, 이창수 천안병 당협위원장을 비롯한 주요 당직자 3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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