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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경기도 긴급대응TF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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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경기도 긴급대응TF 구성"
  • 우연주
  • 승인 2021.04.26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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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
이재명 경기도지사

[경기=동양뉴스] 우연주 기자 = 이재명 경기지사는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방류에 대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사투는 지금부터 시작"이라며 "경기도는 일본의 발표 이후 긴급대응TF를 구성하고 전례없는 대책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지난 25일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13일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방류'를 발표했다"며 "이는 1380만 경기도민은 물론 대한민국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일이고, 태평양 연안 국가는 물론 전 지구적 해양환경에 심각한 위협"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의 외교적 해법과 동시에 다양한 방식의 적극적 대응이 필요한 때"라며 "경기도는 일본의 일방적인 방류 결정을 규탄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10년 전 후쿠시마의 안타까운 비극은 자연재해로부터 시작됐지만 이번 방류는 스스로 비극을 자초하는 일"이라며 "일방적인 방류 결정 이전에, 오염수 처리과정에 대한 투명한 공개와 국제사회의 객관적 검증이 선행돼야 하며, 지금이라도 이를 수용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 지사는 "오염수 방류에 따른 대응에는 만전을 기하겠다"며 "경기도는 긴급대응TF를 구성해 대책을 검토 중이며, 수입수산물의 방사능 검사 규모를 대폭 확대하고 일본산 수산물의 원산지 표시 특별점검도 강화할 예정"이라고 했다.

아울러 "요오드와 세슘, 스트론튬, 플루토늄 등 해수 방사성 물질 검사에도 인력과 예산을 대폭 늘릴 예정"이라며 "코로나19 대응과 마찬가지로 과한 것이 모자란 것보다 낫다"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적극행정으로 맞서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이번주에 경기도 31개 시·군과 함께 공동대응에 나설 예정"이라며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는 물론, 미래세대의 생명과 안전이 걸려있는 일이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은 양보나 협상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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