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동양뉴스] 한미영 기자 = 충남도와 계룡시가 올해 개최하기로 했던 ‘2021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가 1년 연기된다.
도는 코로나19가 진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대규모 국제행사를 치르기에는 위험부담이 따른다는 판단으로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를 1년 더 연기한다고 밝혔다.
양승조 지사는 “계룡시, 그리고 조직위는 위원총회와 충남도, 계룡시, 국방부 육군지원단, 감염병 전문그룹 등이 합동회의와 조직위 이사회를 수차례 개최하며 도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엑스포를 재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지사로서 올해 개최를 목표로 계획하고 준비해 온 것을 펼치지 못하게 됐다는 생각에 아쉬운 마음이 무척이나 크다”며 “지금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아쉬움과 안타까움보다 도민의 건강과 안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엑스포가 전 세계인을 상대로 하는 국제행사임을 감안하면 코로나가 진정되지 않아 대규모 국제행사를 치르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고 전했다.
양 지사는 “또 한번 1년 연장된 만큼, 충남과 계룡은 더 제대로, 더 내실있게 준비하겠다”며, “계룡시민과 도민 여러분은 이번 최종결정에 대해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 연기로 인한 조직위 인력과 예산은 관련기관과 협의할 계획이며, 행사 대행업체와의 후속조치도 잇따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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