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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광화문 광장 조성 계속…현재안에서 더 완성도 높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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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광화문 광장 조성 계속…현재안에서 더 완성도 높이겠다"
  • 우연주
  • 승인 2021.04.27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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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의 연속성 최대한 존중"
오세훈 서울시장이 13일 처음으로 참석한 국무회의 후 서울시청에서 백브리핑을 열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사진=서울시 제공)
오세훈 서울시장 (사진=동양뉴스DB)

[서울=동양뉴스] 우연주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은 27일 광화문 광장 조성과 관련 "공사가 3분의 1 이상 진행된 만큼 공사를 그대로 진행하겠다"며 "광장의 역사성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지금의 광화문 광장은 시장으로 재직했던 지난 2009년 8월 1일 준공됐으며, 도심재창조 프로젝트 일환으로 꼬박 3년을 준비한 끝에 탄생했다"며 "그 과정에서 '중앙 안'과 '편측 안'을 두고 격론이 있었으나, 다양한 의견 수렴을 거쳐 중앙 안이 상당한 지지를 받으면서 지금의 형태를 갖추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故) 박원순 시장 취임 이후 돌연 광장형태에 대한 재검토가 이뤄져 행정의 연속성이 훼손되고 오히려 시민들 간에 찬반 갈등이 야기됐다"며 "광화문 광장을 중앙에서 편측으로 옮기는 재구조화는 과거에 결정된 행정적 결단을 부정하는 것으로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시장 권한대행 기간인 지난해 11월, 논란에도 불구하고 공사가 착공됐으며, 이미 34% 공정이 진행됐고 250억원 예산이 투입됐다"며 "취임 이후 이 사업의 향후 방향에 대해 깊이 숙고했으나, 서울시는 검토와 토론 끝에 광화문 광장 조성 공사를 진행하되, 현재 안을 보완·발전시켜 오히려 완성도를 높이기로 결론 내렸다"고 말했다.

또 그는 "행정의 연속성을 최대한 존중하겠다는 행정철학을 바탕으로, 문제점은 최소화하고 단점을 보완하는 것, 그리고 무엇보다도 시민의 세금을 단 한 푼이라도 헛되이 사용하고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는 것, 바로 이것이 서울시장의 책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 시장은 광화문 광장의 3대 분야 보완 계획을 설명했다.

먼저 오 시장은 "경복궁 앞 월대는 조선시대 왕과 백성이 소통하고 화합하던 상징적 공간으로 일제강점기에 훼손돼 월대의 복원은 역사적 의미가 남다르다"며 "또, 현재 광화문 광장 공사 과정에서 사헌부 터, 삼군부 터 등 많은 문화재가 발굴되고 있는 만큼 육조 거리의 흔적을 되살릴 수 있도록 보완할 계획"이라고 했다.

아울러 광화문 광장에 있는 이순신 장군 동상과 세종대왕 동상, 분수 등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주요 공간들을 보완·발전시켜 친숙하면서 역사적 의미가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 광장 주변인 의정부 터와 세종문화회관 등 공공부지와 KT건물 등 민간건물을 광장과 연계하는 등 상생 전략도 담을 예정이다.

오 시장은 "시장이 바뀔 때마다 광장이 공사장이 되는 비합리적이고 소모적인 역사가 더 이상 반복돼선 안 된다"며 "이제 더 이상 소모적인 논쟁은 서울시의 발전은 물론 국가 발전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이제는 시민 모두의 이해와 협조가 필요할 때"라며 "광화문 광장이 시민이 사랑하고 국민적 자긍심을 높여주는 광장이라는 당초 조성 취지대로 완성도를 최대한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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