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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특검 통해 대선 의혹 밝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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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특검 통해 대선 의혹 밝혀야
  • 구영회 기자
  • 승인 2014.02.10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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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한길 민주당 대표와 전병헌 원내대표.  ©동양뉴스통신DB
[동양뉴스통신]구영회 기자= 민주당이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 무죄 판결에 특검만이 국가기관 대선개입 의혹이 해결될 것이라며 특검 도입의 필요성을 거듭 요구하고 있다.
 
민주당은  특검을 통해 지난 대선 과정에서의 불법대선개입 의혹 진상을 밝히자고 새누리당을 압박했다.
 
김한길 대표는 10일 최고위원회의와 의원총회에서 지난 주말 강원과 영남권 민심이 국가기관 대선개입 의혹 규명을 위해선 특검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지배적이였다고 소개했다.
 
김 대표는 지난 대선과 관련한 의혹들에 대한 진실규명을 위해서는 반드시 특검이 있어야 한다며 그 진실을 가리지 않고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앞으로 갈 수 없다는 말도 많이 들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집권세력은 그들이 가진 정치권력을 총동원해서 무리하게 검찰총장을 찍어내고 검찰의 특별수사팀장을 찍어내면서 안하무인식 수사방해를 함으로써 이런 재판결과를 끌어내는데 성공했는지 모르지만 이러한 무리수야말로 국민들로부터 외면당하는 지름길을 뚫은 것과 같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특검을 통해서 지난 대선과정에 저질러진 불법개입 사실들을 소상하게 밝혀서 국민들의 심판을 받도록 하는 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책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병헌 원내대표도 김용판 전 청장의 무죄판결의 이유가 증거불충분이라는 점에 있는 것 같다며 검찰이 수사를 방해받지 않고 외압에 불복하지 않았다면 재판 결과는 달랐을 것이라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 원내대표는 특검밖에 없다는 국민의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고 강조한 뒤 특검으로 뒤틀려진 현실과 잘못된 정의를 바로 세워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소속 의원들의 지혜와 힘을 모을 것을 당부했다.
 
민주당은 오전 의원총회를 통해 당내 의견을 수렴하고 오후에 다시 의원총회를 열어 2월 국회 일정 거부 여부 등에 대해 의견과 투쟁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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