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동양뉴스] 오효진 기자 = 충북소방본부는 오는 19일 석가탄신일을 대비해 도내 전통사찰과 문화재에 대한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전통사찰 대부분이 노후된 목조건축물로 되어 있어 초기 연소속도가 빨라 화재진압에 어려움이 있다. 특히 석가탄신일에는 봉축행사 연등 설치를 위한 촛불, 전기, 가스 등 화기사용이 증가해 화재발생 위험이 높다.
충북소방본부는 오는 12일까지 도내 전통사찰 62개소를 대상으로 소방관서장 현장방문 컨설팅을 통해 관계인 화재예방교육과 초기 대응능력 강화 교육을 한다.
또,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석가탄신일 특별경계근무 기간으로 지정해 유동순찰, 산불화재 예방캠페인, 주요 사찰 소방력 전진배치, 대형 화재사고를 대비한 유관기관 공조체계를 확립했다.
충북소방본부 김혜숙 예방안전과장은 “사찰의 경우 대부분 목조건축물이며 소방서와 원거리에 있고 소방용수 공급이 어려워 화재가 발생하면 대형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화기에 좀 더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특히, LED 연등의 경우 인증을 받은 전기용품을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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