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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기업과 손잡고 해양쓰레기 폐어망 새롭게 탄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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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기업과 손잡고 해양쓰레기 폐어망 새롭게 탄생한다!
  • 허지영
  • 승인 2021.05.10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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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스파가 폐어망 수거를 위해 만들어 배포한 톤백(사진=넷스파 홈페이지 제공)

[부산=동양뉴스] 허지영 기자 = 부산시가 깨끗한 부산 바다를 위해 해양폐기물 자원순환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폐어망(폐그물)은 바다생물과 해양생태계를 위협할 뿐만 아니라 각종 해양사고를 일으키는 주범으로 꼽힌다.

매년 4만4000t 가량의 페어망이 버려지고 있지만 대부분 매립·소각처리돼 자원순환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시는 11일 오후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효성티앤씨, 넷스파와 함께 해양폐기물 재활용 촉진과 순환경제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은 전국 최초로 폐어망을 고품질 재생원료로 활용해 친환경 제품을 생산하는 민관 협업 시범사업이다.

넷스파는 부산 청년이 창업한 해양환경 소셜 벤처기업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부산지역 어업인이 배출한 폐어망을 수거해 소재별로 분리, 전처리한 후 고품질 원료를 회수·제공한다.

효성티앤씨는 폐어망을 활용한 재활용 원사를 생산해 의류, 가방, 신발 등 상품 생산과 브랜딩 제품 제작을 담당할 계획이다.

시는 올 상반기까지 폐어망 재활용 섬유 생산과 품질검증 시험을 지원한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해양환경 분야의 산업 성장기반을 구축하게 됐다"며 "앞으로 해양폐기물의 재활용과 자원화 등 순환경제를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해양의 지속가능성 확보와 그린스마트도시 조성을 위해 시민과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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