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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소방본부, 전동킥보드 사용량 늘면서 화재 발생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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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소방본부, 전동킥보드 사용량 늘면서 화재 발생 높아
  • 오효진
  • 승인 2021.05.10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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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킥보드 충전중 화재발셍 (사진=충북소방본부 제공)
지난 3일 청주시 비하동 아파트 베란다에서 충전 중이던 전동킥보드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사진=충북소방본부 제공)

[충북=동양뉴스] 오효진 기자 = 충북소방본부는 10일 전동킥보드 사용이 늘어나며, 관련 화재가 지속 발생해 취급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 3일 청주시 비하동 아파트 베란다에서 충전 중이던 전동킥보드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낮 시간에 발생한 화재로 불은 크게 번지지 않았으나 심야시간에 발생했다면 인명피해가 날 수 있었던 화재라고 밝혔다.

최근 3년간(2018년~2020년) 도내에서 발생한 전동킥보드 관련 화재는 8건이다. 인명피해는 연기흡입 환자 2명 발생, 재산피해는 총 1490만원이 발생했다.

특히 지난 2019년 5월과 12월에는 주택 내부에 있던 관계자들이 대피하지 못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으나, 다행히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안전하게 구조가 된 사례도 있었다.

전동킥보드에 사용되는 리튬이온 배터리는 자연방전 현상이 적고, 오래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과충전 될 경우 온도가 상승해 배터리 표면이 부풀어 올라 폭발과 화재 발생 위험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충북소방본부 한종우 대응총괄과장은 "전동킥보드는 반드시 인증 받은 정품제품을 사용하고 상시 관리할 수 있는 환경에서 충전해야 하며, 화재 발생 시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현관과 출입구 인근에서는 충전을 자제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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