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동양뉴스] 한미영 기자 = 양승조 충남지사가 제20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양 지사는 12일 세종시 지방자치회관에서 출마 선언식을 갖고, '지역이 강한 나라, 균형잡힌 대한민국'을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양 지사는 "대한민국의 지방도 대한민국이다. 지역을 살리고 고른 균형발전 속에 함께 잘 사는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며 "지방분권을 위해 국회와 청와대를 이전해 행정수도를 완성하고 메가시티를 조성하는 한편 수도권 규제 강화로 지역 균형발전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양극화, 저출산·고령화, 사회분열의 위기를 극복해 지속가능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주거와 교육, 의료 등 필수적인 삶을 영위하기 위한 기본비용을 국가가 책임지는 구조로 바꿔 나가겠다"며 "청년일자리, 청년주택, 무상교육을 통해 아이키우기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양 지사는 "더불어민주당의 불모지인 충남 천안에서 4선 국회의원을 역임했고, 또 이를 바탕으로 사무총장과 최고위원을 지냈다"며 "민주당의 전통과 자부심을 바탕으로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의 역사를 정통으로 잇는 대통령 후보가 되겠다"고 피력했다.
양 지사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국토균형발전 정신이 깃든 세종시를 출마 선언 장소로 택했다. 양 지사의 출마 선언은 광역단체장으로서는 처음이다.
이날 출마 선언식에는 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 이시종 충북지사, 허태정 대전시장, 이춘희 세종시장과 국회의원, 충청권 지지자 등이 참석해 양 지사를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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